ML 복귀 이렇게 힘든 일이었나…김하성의 냉혹한 현실, "자리 보장 못 한다" 美 현지 냉정 평가

OSEN 제공
2026.07.27 02:40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산하 트리플A에서 재활 중인 김하성이 아이오와 컵스와의 경기에서 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승리에 기여했으나 경기 후반에는 두 차례 병살타를 기록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현지 매체는 김하성의 복귀가 임박했음에도 불구하고 공백기 동안 활약한 짐 자비스가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했다고 평가했다.

[OSEN=홍지수 기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산하 트리플A 귀넷 스트라이퍼스에서 재활 경기를 치르고 있는 김하성이 언제 제 자리를 찾을까.

김하성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귀넷 필드에서 열린 아이오와 컵스(시카고 컵스 산하)와 트리플A 더블헤더 1차전에 2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팀은 8-0으로 완승했고, 김하성의 트리플A 타율은 2할5푼6리를 유지했다.

김하성은 1회 첫 타석에서는 내야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2회 1사 2, 3루에서는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지난 24일 아이오와전에서 1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던 김하성은 다시 안타 생산을 재개했고, 이후 카를로스 산타나의 적시타 때 홈까지 밟으며 득점도 추가했다.

다만 경기 후반에는 아쉬움도 남겼다. 4회 무사 1루에서 병살타를 기록했고, 6회 무사 1, 3루에서도 병살타를 쳤다. 하지만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팀은 추가 득점에 성공했고, 김하성도 초반 2타점 장타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하성 결과와 메이저리그 복귀 시기에 끊임없이 관심이 모이는 상황. 그런데 현지에서는 김하성의 복귀를 낙관적으로만 바라보지 않고 있다.

미국 현지의 시선은 여전히 냉정하다. 김하성은 손가락 염증으로 지난 5일 부상자 명단에 오른 뒤 치료와 재활을 거쳐 14일부터 실전 경기에 나서고 있다. 루키리그를 거쳐 트리플A에서도 경기를 소화하며 복귀가 임박했지만, 경쟁은 오히려 더 치열해졌다.

애틀랜타 소식을 전하는 'HTHB'는 "김하성은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에 이어 복귀를 준비 중인 선수다. 시즌 초반에는 고전했지만 재활 경기에서는 타구의 질이 좋아지고 있고 강한 타구를 만들어내는 빈도도 늘어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김하성이 이탈한 사이 유격수 자리를 맡은 짐 자비스가 18경기에서 타율 2할8푼6리, 1홈런, 8타점으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며 입지를 넓혔다.

미국 매체 '스포팅뉴스'는 "김하성이 부상으로 빠진 동안, 애틀랜타에선 자비스의 존재감이 계속 커지고 있다. 지난해 애틀랜타가 자비스를 영입했을 때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면서도 "이제 김하성의 자리를 위협하는 강력한 경쟁자가 됐다"고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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