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ATM행에 선 넘은 日 댓글 "전범기 유니폼" 조롱... 전범기·현대차까지 끌어들였다

OSEN 제공
2026.07.28 12:17
일본 매체 사커킹은 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했다는 소식을 상세히 보도했다. 매체는 이강인의 경기력과 아시아 시장에서의 막강한 상업적 가치를 높게 평가하며 한국 축구의 새로운 에이스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일부 일본 누리꾼들은 욱일기 유니폼이나 현대자동차 스폰서 관련 억측과 조롱 섞인 반응을 보였다.

[OSEN=우충원 기자]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이 일본에서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지 매체는 그의 경기력은 물론 상업적 가치까지 높이 평가했지만, 일부 온라인에서는 욱일기와 현대자동차를 거론하며 조롱과 억측을 담은 반응도 나왔다.

일본 사커킹은 25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이강인 영입 소식을 상세히 전했다.

매체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미드필더 이강인을 완전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2031년 여름까지 5년"이라며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이적료는 3500만 유로에 최대 500만 유로의 옵션이 포함된 계약"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메디컬 테스트는 일찍 끝났지만 초상권 관련 세부 조항 등 복잡한 계약 절차로 인해 공식 발표가 1주일 이상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사커킹은 이강인의 상업적 가치에도 주목했다.

매체는 "이강인이 PSG에 합류했을 당시 아시아 시장에서 유니폼 판매량이 킬리안 음바페를 넘어설 정도로 한국을 중심으로 막강한 영향력을 보여줬다"며 "아틀레티코의 올여름 세 번째 영입이자 한국 축구의 새로운 에이스"라고 평가했다.

또 "발렌시아 유소년팀에서 성장한 이강인은 마요르카를 거쳐 PSG에서 리그1 3회, UEFA 챔피언스리그 2회 우승을 포함해 총 11개의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며 "공식전 124경기에서 16골 16도움을 기록했고 한국 대표팀에서도 50경기 이상을 소화한 핵심 자원"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기사에는 일부 일본 누리꾼들의 부적절한 반응도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순수하게 전력 보강을 위한 영입인지 모르겠다. 이강인이 욱일기 응원단 속에서 욱일기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되는 것이냐. 그 자칭 교수도 감격하겠다"는 댓글을 남겼다. 여기서 언급된 '자칭 교수'는 욱일기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해 온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를 겨냥한 표현으로 해석된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현대자동차가 스폰서라서 영입한 것 아니냐", "한국 기업이 스폰서를 맡고 있으니 이적이 성사된 것 아니냐"는 등의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이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글로벌 스폰서 가운데 현대자동차가 포함돼 있다는 점을 근거로 이강인의 이적 배경을 추측한 것으로, 객관적인 근거는 제시되지 않았다.

반면 "실력만큼은 인정해야 한다", "아틀레티코에 충분히 도움이 될 선수", "라리가에서도 경쟁력을 보여줄 것"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도 적지 않았다.

이처럼 일본 온라인에서는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이적을 놓고 기대와 호평이 이어지는 한편, 일부에서는 조롱과 억측성 반응도 함께 나타나며 엇갈린 분위기를 보였다. / 10bird@osen.co.kr

[사진] ATM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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