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억 캡틴' 채은성, 5번 DH로 한화 라인업 복귀-'초신성' 한지윤 7번 좌익수 출격... '오재원 부상'→이진영+황준서 콜업

안호근 기자
2026.07.28 16:31
한화 이글스의 채은성이 부상 회복 후 28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채은성은 5번 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으며, 부상으로 말소된 오재원의 빈자리는 이진영과 황준서 등이 콜업되어 메우게 됐다. 한화는 이날 이도윤, 페라자, 문현빈 등으로 이어지는 선발 명단을 구성하고 오웬 화이트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한화 이글스 채은성.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 캡틴이 드디어 돌아왔다. 채은성(36)이 가을야구 희망을 키워가고 있는 한화의 새로운 희망봉이 될 수 있을까.

한화는 2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외야수 오재원을 말소하고 또 다른 외야수 이진영, 내야수 채은성, 투수 황준서를 불러올렸다.

채은성의 콜업은 예정돼 있었다. 좌측 쇄골 부상으로 지난 5월 5일 KIA 타이거즈전 이후 자취를 감춘 뒤 회복이 예상보다 늦어진 그는 최근 퓨처스리그에서 타격감을 끌어올렸고 김경문 감독은 채은성의 복귀를 암시했다.

채은성의 이탈로 주장 자리에도 공석이 생겼으나 김태연이 임시 주장까지 맡아 훌륭히 제 역할을 해냈다. 그러나 최근 타격감이 떨어지던 터여서 이날 복귀한 채은성의 어깨가 더 무거워졌다.

한화는 이날 이도윤(2루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문현빈(중견수)-노시환(3루수)-채은성(지명타자)-허인서(포수)-한지윤(좌익수)-김태연(1루수)-심우준(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오웬 화이트가 선발 투수로 나선다. 채은성은 일단 수비 부담 없이 타석에만 나서며 감각을 조율한다.

선수들은 모범적인 자세와 선수들을 아우르는 형님 리더십으로 좋은 평가를 받는 채은성의 공백에 대해 수시로 언급했다. 지난 26일 LG 트윈스전에서 타선이 폭발하며 한 주를 4승 2패로 마감하며 기세를 올린 한화가 얼마나 상승세를 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화 이글스 채은성(오른쪽).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전날 말소된 이교훈의 빈자리는 황준서가 메운다. 트레이드 후 처음 콜업됐던 이교훈은 2경기 연속 실점하며 아쉬움을 남겼고 2군행 통보를 받기 전 6경기 연속 무실점 투구를 펼쳤던 황준서가 다시 부름을 받았다. 2군에서 최근 2경기에서 롱릴리프로 나서 4이닝씩을 책임지며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다. 5선발이 불안한 상황에서 선발 혹은 그 뒤를 받치는 롱릴리프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오재원의 추가 이탈은 씁쓸함을 자아낸다. 1라운드 신인으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오재원은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422(45타수 19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는데 갑작스런 부상에 발목을 잡혔다.

한화 구단은 "오재원은 지난 26일 훈련 중 발생한 오른쪽 발목 염좌로 인한 통증 회복이 완전치 않아 선수 관리를 위해 말소됐다"고 설명했다.

이 자리를 이진영이 대신한다. 올 시즌 1군에선 39경기에서 타율 0.228(79타수 18안타)로 아쉬움을 남겼으나 퓨처스리그에선 타율 0.424(59타수 25안타) 맹타를 휘둘러 콜업됐다. 이날은 문현빈, 페라자와 함께 최근 엄청난 클러치 능력을 뽐낸 한지윤이 7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한화 이글스 오재원.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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