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승우 기자] 사비 알론소 감독의 첼시 데뷔전은 시작부터 화끈했다. 첼시는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와 10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6-4로 승리했다. 후반 교체로 들어온 주앙 페드루는 10분 만에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첼시는 28일(이하 한국시간) 호주에서 열린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웨스턴 시드니를 6-4로 꺾었다. 주앙 페드루가 교체 투입된 뒤 10분 동안 세 골을 터뜨렸다.
알론소 감독은 경기 초반 어린 선수들을 대거 내세웠다. 이후 경기 종료 30분여를 남기고 주축 선수들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선제골은 첼시가 넣었다. 다음 달 18세가 된 뒤 정식으로 첼시에 합류하는 다스탄 사트파예프가 전반 7분 빠른 공격을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홈팀 웨스턴 시드니가 곧바로 반격했다. 앤서니 판타조풀로스가 코너킥 상황에서 먼 쪽 골문으로 침투해 헤더로 동점골을 넣었다. 이어 에이단 해먼드가 조시 아체암퐁과 토신 아다라비오요 사이를 돌파한 뒤 역전골을 터뜨렸다.
첼시는 전반 종료 전 균형을 맞췄다. 사트파예프가 다리오 이수구에게 공을 연결했고, 이수구는 레지 월시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침착하게 마무리해 2-2를 만들었다.
후반에도 난타전은 계속됐다. 웨스턴 시드니는 랜던 에메날로의 크로스가 굴절된 뒤 흘러나온 공을 딜런 시클루나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다시 앞서갔다.
알론소 감독은 후반 15분을 전후로 주전급 선수들을 대거 투입했다.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주앙 페드루가 측면을 돌파한 뒤 내준 공을 제이미 기튼스가 가까운 거리에서 마무리해 3-3 동점을 만들었다.
웨스턴 시드니도 물러서지 않았다. 에스테방 윌리앙의 볼 처리 실수를 놓치지 않은 아완 루알이 일대일 기회에서 득점하며 4-3으로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이후 주앙 페드루의 시간이 시작됐다. 그는 곧바로 감아차기 슈팅으로 동점골을 넣었다. 첼시는 주축 선수들이 투입된 뒤 상대 수비를 계속 흔들었고, 기튼스도 측면 공간을 적극적으로 공략했다.
주앙 페드루는 2분도 지나지 않아 다시 득점하며 첼시에 5-4 리드를 안겼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그는 코너킥 이후 혼전 상황에서 한 골을 더 추가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교체로 들어간 뒤 세 골을 넣는 데 걸린 시간은 10분이었다.
첼시는 어린 선수들을 중심으로 경기를 시작해 수비에서 여러 차례 흔들렸다. 그러나 후반 주축 선수들이 들어온 뒤 공격력이 살아났고 결국 경기를 뒤집었다.
알론소 감독은 첼시에서 치른 첫 경기부터 6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거뒀다. 주앙 페드루는 짧은 시간 동안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새 시즌을 향한 강한 인상을 남겼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