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성환 기자] 일본인 프리미어리거가 두 자릿수를 찍게 될까. 도미야스 다케히로(29)가 크리스탈 팰리스 프리시즌 캠프에 합류했다.
'디 애슬레틱'은 29일(한국시간) "전 아스날 수비수 도미야스가 올여름 이적을 염두에 두고 팰리스에서 훈련하고 있다. 그는 2025-2026시즌 종료와 함께 계약 만료로 아약스를 떠난 뒤 자유계약(FA) 신분이다"라고 보도했다.
현재 도미야스는 이탈리아에서 몸을 만들고 있는 팰리스의 프리시즌 훈련에 합류해 이적 가능성을 타진 중이다. 그는 잉글랜드와 유럽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팰리스가 도미야스를 돕고 있다. 일본 대표팀 동료 가마다 다이치가 뛰고 있는 팰리스는 새 시즌을 앞두고 도미야스가 경기 감각과 컨디션을 유지하고 끌어올릴 수 있도록 최고 수준의 훈련 환경을 제공 중이다. 그는 29일 이탈리아 코모에서 열린 RC 랑스전, FC 파말리캉전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으나 끝까지 벤치를 지켰다.
도미야스의 미래는 아직 더 지켜봐야겠지만, 팰리스 입단 가능성도 충분해 보인다. '스카이 스포츠'는 "팰리스는 도미야스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도미야스는 현재 피에르 사주 감독이 이끄는 선수단과 함께 훈련하고 있다. 월드컵을 치른 선수들이 아직 휴가 중인 탓에 현재 스쿼드는 다소 얇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도미야스는 지난달 6개월 단기 계약이 끝나면서 아약스를 떠났다. 그는 2025년 아스널 생활을 마친 뒤로도 여전히 런던에 거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관건은 도미야스의 의사로 보인다. 스카이 스포츠는 "도미야스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다시 뛰길 희망하고 있지만, 이미 해외 여러 구단으로부터 제안을 받았다. 팰리스 이적은 모든 당사자들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질 경우에만 현실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짚었다.
도미야스는 '유리몸'인 점만 제외하면 충분히 경쟁력 있는 수비수다. 그는 2025년 7월 아스날과 상호합의로 계약을 해지하기 전까지 4년간 84경기에 출전해 2골 6도움을 기록했다. 그러나 잦은 부상으로 9개월간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고, 결국 아스날을 떠나야 했다.
그럼에도 도미야스는 지난해 12월 단기 계약으로 아약스에 합류했다. 그는 후반기 들어 9경기에 출전했고, 본래 포지션이 아닌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까지 맡으며 다재다능함을 증명했다.
그 덕분에 도미야스는 극적으로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한 일본 대표팀 승선에 성공했고, 본선 무대에서 3경기를 소화했다. 일본은 32강에서 브라질에 1-2로 역전패하며 대회를 마쳤다. 우측 풀백과 센터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도미야스는 몸 상태도 끌어올린 데다가 이적료도 들지 않는 만큼 여러 유럽 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만약 도미야스가 팰리스와 계약한다면 그는 2026-2027시즌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누빌 9번째 일본인 선수가 된다. 일본의 프리미어리거는 이미 엔도 와타루(리버풀)부터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가마다 다이치(크리스털), 다카이 고토(토트넘), 다나카 아오(리즈), 사카모토 다쓰히로(코번트리), 모리타 히데마사(헐 시티), 마에다 다이젠(입스위치)까지 8명이나 된다.
반면 한국인 프리미어리거는 전멸 위기다. 손흥민은 지난해 여름 미국 LAFC로 떠났고, 황희찬은 소속팀 울버햄튼의 강등으로 챔피언십에서 뛰어야 할 판이다. 남은 선수는 임대 복귀해 프리시즌 훈련 중인 양민혁(토트넘)과 김지수(브렌트포드)뿐인데 다시 한번 임대를 떠날 가능성이 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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