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승우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해리 케인(33, 바이에른 뮌헨)과 재계약 협상에 나선다. 연봉 삭감 여부보다는 계약 기간이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
'원풋볼'은 29일(한국시간) 독일 '스포르트 빌트'를 인용해 "바이에른은 8월 초 케인과 새 계약을 위한 공식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협상은 케인이 여름 휴가를 마치고 팀에 복귀한 뒤 진행될 예정이다.
바이에른은 팀의 핵심 선수인 케인과 장기적인 동행을 이어가길 원하고 있다. 케인은 현재 자말 무시알라와 함께 바이에른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선수다. 세전 연봉은 약 2500만 유로(약 414억 원) 수준이다.
바이에른은 일반적으로 30세가 넘은 선수와 재계약할 때 연봉을 낮추는 방침을 적용해왔다. 케인의 경우에는 연봉 삭감이 협상 조건에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구단이 케인의 경기력과 선수단 내 비중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의미다.
케인은 최근 몇 달 동안 다른 구단들의 관심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적 가능성을 진지하게 검토한 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케인은 자신의 선수 생활 목표를 이룰 수 있는 가장 적합한 구단으로 바이에른을 바라보고 있다.
양측이 동행을 이어가는 데에는 큰 이견이 없다. 문제는 새 계약이 언제까지 이어지느냐다. 바이에른은 최소 2029년까지 계약을 연장할 준비를 마쳤다.
케인은 2030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대회까지 최고 수준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싶어 하는 만큼 2030년까지 보장되는 계약을 선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협상은 두 가지 방안을 중심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첫 번째는 연봉을 일부 낮추는 대신 계약 기간을 2030년까지 늘리는 방식이다.
두 번째는 현재 수준에 가까운 높은 연봉을 유지하면서 계약 기간을 2029년까지로 정하는 방안이다.
결국 케인은 계약 기간과 연봉 가운데 어느 쪽에 더 무게를 둘지 결정해야 한다. 협상 결과에 따라 바이에른에서 보내게 될 케인의 선수 생활 마지막 시기와 조건도 달라질 수 있다.
다만 양측 모두 현재의 성공적인 관계를 이어가길 바라고 있어 재계약 자체에는 긍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