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파이터의 충격적인 몰락이다. 전 UFC 라이트헤비급 타이틀 보유자 앤서니 스미스(38)가 무려 3건의 중범죄 혐의로 체포돼 법적 처벌 위기에 놓였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9일(한국시간) "전 UFC 파이터 스미스가 네브래스카주에서 중범죄 혐의 3건으로 월요일 밤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서피 카운티 교도소 기록에 따르면 스미스는 심각한 신체적 상해를 입힌 가정폭력, 테러 위협, 불법 감금 혐의로 수감됐다. 사건의 구체적인 경위는 알려지지 않았다.
미국 매체 'TMZ스포츠' 역시 "전 UFC 스타 스미스가 3건의 중범죄 혐의로 네브래스카에서 체포돼 수감 중"이라고 알렸다.
심지어 'TMZ스포츠'에 따르면 현지 검사는 "가정폭력 미수 혐의는 1년에서 최대 50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며 "테러적 위협 혐의는 최대 3년의 징역형과 1만 달러의 벌금, 9~18개월의 출소 후 보호관찰 처분이 내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격투기 전문 매체 'MMA파이팅'도 법원 기록을 인용해 스미스의 체포 소식을 상세히 보도했다. 'MMA파이팅'은 "스미스가 오후 8시 44분에 체포되어 서피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는 상태"라며 "스미스에게 적용된 혐의는 테러적 위협, 1급 불법 감금, 1급 가정폭력 미수 혐의"라고 전했다.
'MMA파이팅'에 따르면 네브래스카주 법률상 중상해를 입힌 가정폭력 관련 혐의는 중범죄로 분류돼 최대 50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아울러 테러적 위협과 불법 감금 혐의는 중범죄에 해당하고, 각 혐의당 최대 3년의 징역형과 18개월의 출소 후 보호관찰, 그리고 최대 1만 달러의 벌금형이 부과될 수 있다.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스미스는 징역 최대 20년형을 선고받을 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미스는 종합격투기 무대에서 17년간 활약하며 미들급과 라이트헤비급에서 한 시대를 풍미한 대표적인 선수다. 2019년에는 UFC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에 도전해 존 존스를 상대로 만장일치 판정패를 기록한 바 있다.
스미스는 지난해 UFC 캔자스시티 대회에서 장밍양에게 KO 패배를 당한 뒤 은퇴를 선언했고, 현재 UFC 방송 분석가로 활동 중이다. 다만 이후 은퇴를 번복하고 올해 4월 대회에 출전해 체이스 서먼을 서브미션으로 제압하며 승리를 거둔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