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등 EPL 이적설' 韓 국가대표 센터백, 파격 이적료로 벨기에 명문 이적 임박

김명석 기자
2026.07.30 10:11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센터백 이한범이 벨기에 명문 클럽 브뤼헤 이적에 임박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덴마크 매체 팁스블라데트는 이한범이 최대 1050만 유로 수준의 파격적인 이적료로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한범은 베식타시와의 유로파리그 경기를 마지막으로 미트윌란을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설 전망이다.
2026 북중미월드컵 A조 예선 대한민국 대 멕시코 경기가 19일(한국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에스타디오 아크론에서 열렸다.수비수 이한범이 경기를 마무리하고 있다. 2026.06.19. /사진=김진경 kim.jinkyung@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전 경기에 선발 출전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센터백 이한범(24·FC미트윌란)이 벨기에 최고 명문으로 꼽히는 클럽 브뤼헤 이적에 임박했다는 현지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덴마크의 유력 축구 전문 매체인 팁스블라데트는 30일(한국시간) "이한범이 곧 클럽 브뤼헤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라며 "이적료는 900만 유로(약 149억원)에 옵션 150만 유로(약 25억원) 등 최대 1050만 유로(약 174억원) 수준"이라고 전했다. 여기에 이한범이 향후 다른 구단으로 이적 시 이적료 15%를 미트윌란이 받는 조항이 더해질 예정이다.

팁스블라데트는 "취재를 종합하면 아직 이적 계약서에 최종 서명이 이뤄지진 않았으나, 이한범의 브뤼헤 이적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면서 "계약 체결을 전제로 이한범은 금요일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한범은 지난 월드컵 기간 리버풀, 리즈 유나이티드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 이적설이 제기된 바 있다. 다만 유럽 빅리그 입성은 끝내 무산됐고, 대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나서는 팀으로 이적을 앞두게 됐다. 2025~2026시즌 기준 UEFA 클럽 순위는 현 소속팀인 미트윌란이 52위, 브뤼헤는 23위다.

특히 이한범과 미트윌란의 계약이 1년밖에 남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대 1050만 유로의 이적료는 파격적인 수준이다. 더구나 이한범은 미트윌란 이적 당시 이적료가 150만 유로에 불과했다. 3년 새 이적료가 7배나 껑충 뛰어오른 채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다.

팁스블라데트는 "이한범은 31일 오전 2시 베식타시(튀르키예)와의 UEFA 유로파리그 2차 예선이 미트윌란에서 뛰는 마지막 경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며 "이후 3년 간 생활을 마치고 MCH 아레나(미트윌란 홈구장)를 떠나게 될 전망이다. 그는 66경기(베식타시전 출전 시 67경기)를 소화했고, 미트윌란 이적 당시 몇 배에 달하는 이적료로 팀을 떠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 북중미월드컵에 출전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2일 멕시코 몬테레이 유니버시티 스타티음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이한범이 훈련에 앞서 취재진의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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