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33℃ 습도 75%' 찌는 날씨에도 만원관중 몰렸다! 4연승 이끈 사령탑도 감사 인사 "열성적인 응원해주신 팬 덕분" [수원 현장]

수원=김동윤 기자
2026.07.31 22:41
KT 위즈가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하며 4연승을 기록했다. 선발 소형준이 5이닝을 버티고 불펜진이 무실점으로 막아냈으며, 박영현은 3년 연속 20세이브를 달성했다. 이강철 감독은 무더운 날씨에도 야구장을 가득 채워준 만원 관중의 열성적인 응원에 감사를 표했다.
KT 이강철 감독.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KT 위즈 사령탑 이강철(60) 감독이 33℃ 에 습도가 75%가 넘는 찌는 날씨에도 야구장을 찾은 만원관중에 감사 인사를 남겼다.

KT는 3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한화 이글스에 5-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4연승을 질주한 2위 KT는 57승 2무 36패로 선두 삼성 라이온즈(59승 2무 37패)와 승차를 0.5경기로 유지했다. 반면 한화는 46승 3무 47패로 5할 승률이 깨지며 5위 두산 베어스와 승차를 줄이지 못했다.

투·타 모두에서 집중력이 돋보인 경기였다. 선발 투수 소형준은 2회 3점 홈런을 맞았음에도 이후 실점 없이 5이닝을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으로 버텨냈다.

그 뒤를 주권(1이닝)-이상동(⅓이닝)-전용주(⅔이닝)-스기모토 코우키(1이닝)가 실점 없이 막았고, 마무리 박영현이 9회를 매조지으면서 3년 연속 20세이브를 달성했다.

양 팀 각각 10안타를 친 가운데 KT의 집중력이 조금 더 빛났다. 특히 외국인 타자 샘 힐리어드는 기민한 주루 플레이로 결정적인 득점을 해냈다. 4회 짧은 중견수 뜬공 타구에서 3루에서 홈을 밟았고, 6회에는 빠른 타구 판단으로 1루에서 2루로 향해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다. 뒤이은 김상수의 중전 안타 때 홈을 밟으며 동점 주자가 됐다.

그 외에 김상수가 3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 1득점, 허경민이 3타수 2안타 1타점 1몸에 맞는 공 1득점으로 활약하며 KT의 4연승을 이끌었다.

경기 후 이강철 감독은 "선발 소형준이 3실점을 허용했지만, 이후 좋은 위기관리 능력으로 5이닝을 잘 막으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나온 불펜 투수들도 잘 막았다. 박영현의 3년 연속 20세이브 달성을 축하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타선에서는 찬스에서 집중력이 돋보였다. 쫓기는 상황에서 허경민과 오윤석이 추격 2타점을 만들었다. 김상수 동점 적시타와 한승택의 역전 2타점 안타로 승리할 수 있었다. 중요한 순간마다 좋은 주루 플레이를 보여준 힐리어드의 활약도 칭찬해주고 싶다"고 승리 요인을 꼽았다.

이날 수원KT위즈파크에는 1만 8700명의 만원 관중이 찾았다. KT가 최초로 시도한 워터 페스티벌이 열린 날로, 시원한 물대포가 홈팬들을 반겼다.

이강철 감독은 "무더운 날씨에 선수들이 수고 많았다. 주말을 맞아 만원 관중을 채우며 열성적인 응원을 해주신 팬들 덕분에 연승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진심을 전했다.

KT치어리더 이예빈이 3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위즈와 한화이글스 경기와 함께 진행중인 워터페스티벌에서 물에 흠뻑 젖고 있다. 2026.07.31.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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