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놀랍다’ 韓 20승 MVP, 삼진으로 ML 1위팀 압도 실화? 5이닝 KKKKKK쇼→20일 만에 승리 감격

OSEN 제공
2026.08.01 17:46
에릭 페디가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5이닝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6승째를 거뒀다. 페디는 3회말 세 타자 연속 삼진을 잡아내는 등 변화무쌍한 구종으로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페디의 활약과 타선의 홈런포에 힘입어 6-1 완승을 거두고 3연승을 기록했다.

[OSEN=이후광 기자] KBO 역수출 성공신화가 삼진 6개를 앞세워 메이저리그 1위팀을 압도했다.

에릭 페디(시카고 화이트삭스)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 3연전 1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6승(6패)째를 챙겼다. 팀의 6-1 완승을 이끌며 7월 12일 애슬레틱스전 이후 20일 만에 승리를 신고했다.

1점의 리드를 안고 맞이한 1회말 깔끔한 삼자범퇴로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선두타자 얀디 디아즈와 요나단 아란다를 연달아 내야 뜬공 처리한 뒤 후니오르 카미네로를 4구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보냈다.

2-0으로 앞선 2회말은 위기관리능력이 돋보였다. 선두타자 세드릭 멀린스에게 2루타를 맞고 무사 2루에 처했지만, 드류 로모를 루킹 삼진, 빅터 메사 주니어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고, 2루주자 멀린스의 태그업으로 이어진 2사 3루에서 리치 팔라시오스를 1루수 직선타 처리했다.

4-0으로 리드한 3회말이 압권이었다. 테일러 월스, 헌터 페두치아, 디아즈를 만나 세 타자 연속 삼진쇼를 펼친 것. KBO리그에서 그랬듯 스위퍼, 커터, 싱커, 체인지업 등 변화무쌍한 구종을 앞세워 빅리거들과 타이밍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페디는 4-0으로 앞선 4회말 첫 실점했다. 1사 후 카미네로에게 중월 솔로홈런을 맞으며 3경기 연속 피홈런을 기록했다. 이후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내야안타로 출루한 챈들러 심슨이 2루 도루와 포수 송구 실책으로 3루에 도달하며 위기가 찾아왔으나 메사 주니어를 중견수 뜬공으로 막고 이닝을 끝냈다.

5회말에는 선두타자 팔라시오스, 월스에게 연달아 내야땅볼을 유도하며 빠르게 아웃카운트 2개를 늘렸다. 2사 후 페두치아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한 상황에서 디아즈를 루킹 삼진 처리, 승리 요건을 갖췄다.

페디는 6-1로 리드한 6회말 타일러 슈바이처에게 바통을 넘기고 기분 좋게 경기를 마쳤다. 투구수는 91개(스트라이크 53개). 호투에 힘입어 시즌 평균자책점을 4.25에서 4.13으로 낮췄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1위 화이트삭스는 3연전 기선제압과 함께 3연승을 달리며 시즌 58승 51패를 기록했다. 미겔 바르가스, 앤드류 베닌텐디, 무라카미 무네타카, 콜슨 몽고메리가 차례로 홈런포를 가동했다. 반면 2연승 상승세가 끊긴 동부지구 1위 탬파베이는 64승 45패가 됐다.

페디는 지난 2023년 KBO리그 NC 다이노스에서 30경기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180⅓이닝 40자책) 209탈삼진으로 활약하며 정규시즌 MVP를 거머쥐었다. 이에 힘입어 시즌 종료 후 2년 총액 1500만 달러에 화이트삭스와 계약, 빅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페디는 팀이 꼴찌에 처한 상황에서 에이스 역할을 수행했는데 화이트삭스의 리빌딩 정책에 따라 2024년 7월 30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트레이드 이적했다.

페디는 이적과 함께 10경기 선발 등판해 2승 5패 평균자책점 3.72의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그러나 이듬해 20경기 3승 10패 평균자책점 5.22로 고전을 면치 못했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트레이드 되기에 이르렀다. 트레이드를 전환점으로 삼지 못한 페디는 애틀랜타에서도 5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8.10으로 흔들리며 방출됐다.

밀워키 브루어스로 이적해서도 부진이 계속된 가운데 페디는 2026시즌 1년 150만 달러에 화이트삭스와 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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