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와 주말 3연전을 2승 1무, 위닝시리즈로 마무리한 두산 베어스의 '승장' 김원형 감독이 승리 소감을 밝혔다.
두산은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와 2026 신한 SOL KBO 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8-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52승 45패 4무를 마크하며 리그 단독 4위를 사수했다. 어느덧 3위 LG와 승차도 종전 3경기에서 2경기로 좁혔다. 이제 두산은 다음 주 NC 다이노스와 주중 홈 3연전을 치른 뒤 주말에는 대구로 이동해 삼성 라이온즈와 격돌한다.
두산 선발 벤자민은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무4사구 8탈삼진 3실점(3자책)으로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 이하) 투구를 펼치며 시즌 5번째 승리를 챙겼다. 이어 김정우, 타카다, 박치국이 1이닝씩 책임졌다.
총 13안타를 몰아친 타선에서는 김대한, 오명진, 박준순, 김민석, 조수행이 나란히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두산은 1회말 김민석의 적시 2루타, 2회말 김대한의 우전 적시타로 2-0을 만들었다. 두산은 3회 이주헌에게 동점 투런포를 헌납한 뒤 4회에는 송찬의에게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내주며 2-3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두산은 이후 더 이상 실점 없이 점수를 뽑으며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4회에는 조수행의 적시 2루타와 박찬호의 2타점 역전 적시 2루타, 박준순의 좌전 적시타를 묶어 6-3으로 달아났다. 결국 두산은 7회와 8회 각 1점씩 추가한 끝에 8-3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승장' 김원형 감독은 총 8명의 이름을 일일이 언급했다. 김 감독은 "벤자민이 일주일 두 번째 등판에서도 퀄리티 스타트를 완성하며 승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뒤이어 나온 김정우, 타카다, 박치국도 호투했다"며 투수들을 칭찬했다.
이어 "타석에서는 김대한이 멀티 히트를 포함해 계속해서 좋은 타격감을 유지한 채 톱타자 역할을 훌륭히 해줬다. 4회에는 조수행이 번트 실패 이후 집중력을 발휘해 타점을 기록했고, 박찬호가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공격적인 스윙으로 결승 타점을 올렸다"면서 "추가점이 필요했던 7회와 8회에는 정수빈과 박찬호가 센스 있는 주루 플레이를 선보이면서 확실히 달아날 수 있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끝으로 김 감독은 "한 주 간 무더운 날씨 속에 선수들 고생 많았다. 관중석을 가득 메워주신 팬 분들께도 감사드린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