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시킨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휴고 브로스(벨기에) 감독이 축구계를 떠난다.
1일 뉴시스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매체 '뱅가드'는 이날 "남아공의 브로스 감독이 은퇴한다"고 보도했다.
복수 외신들도 브로스 감독이 남아공을 떠난다고 전했다. 브로스 감독은 지난 2021년 5월 남아공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20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3위를 차지한 데 이어, 2002 한일 대회 이후 처음으로 24년 만에 월드컵 본선으로 이끌었다.
그리고 홍명보 전 감독이 지휘했던 한국과의 북중미 대회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는 1-0 승리를 거두는 이변을 연출, 1승1무1패로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1952년생인 브로스 감독은 74세75일의 나이로 월드컵 본선 사상 최고령 승리 감독에 등극했다.
반면 이변의 희생양이 된 홍 전 감독은 많은 비판을 받으면서 팀을 떠났다. 남아공은 32강전에서 공동 개최국 캐나다에 패배해 다음 라운드엔 진출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남아공축구협회는 브로스 감독에게 내년에 개최되는 2027 네이션스컵까지 계약 1년 연장을 제안했지만, 브로스 감독의 선택은 은퇴였다.
브로스 감독은 자국 매체를 통해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