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김대한 시리즈' 마침내 제대로 터졌다! 벅찬 소감 "정말 기분 좋은 한 주, 다만 이 감정은 오늘까지..."

잠실=김우종 기자
2026.08.03 11:35
두산 베어스 김대한이 LG 트윈스와의 3연전에서 11타수 5안타로 맹활약하며 팀의 2승 1무 성적을 이끌었다. 김대한은 지난달 31일 데뷔 첫 멀티홈런을 기록한 데 이어 2일 경기에서도 리드오프로 출전해 2안타 2타점 2득점을 올렸다. 경기 후 김대한은 기분 좋은 한 주였다고 소감을 밝히며 다음 경기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 대 한화 이글스 경기가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두산 김대한이 4회말 1사 2,3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출루한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두산 베어스 외야수 김대한이 1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베어스 팬들에게 있어서 '김대한 시리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3연전이었다. 이번 LG 트윈스와 시리즈에서 11타수 5안타로 맹활약을 펼친 주인공. 바로 두산의 외야수 김대한(26)이다.

두산은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와 2026 신한 SOL KBO 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8-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이번 LG와 3연전을 2승 1무로 마무리했다. 두산은 52승 45패 4무를 마크하며 리그 단독 4위를 사수했다. 어느덧 3위 LG와 승차도 종전 3경기에서 2경기로 좁혔다.

김대한이 주인공이었다. LG와 첫 경기부터 방망이가 터졌다. 지난달 31일 잠실구장에서 치른 LG 트윈스와 주말 3연전 중 첫 경기. 김대한은 3타수 2안타(2홈런) 2타점 2득점으로 맹위를 떨치며 4-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2회말 자신의 시즌 1호 홈런을 동점 솔로포로 장식한 뒤 7회말에는 좌월 쐐기 솔로 아치를 그리며 환하게 웃었다. 그가 데뷔 후 처음으로 멀티홈런을 터트린 순간이었다.

그의 활약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다음날인 1일. 두산은 LG 선발 카라스코를 상대했다. 두산 타선은 7이닝 퍼펙트 호투에 밀리며 고전하고 있었다. 그리고 카라스코가 내려가자마자 두산의 방망이가 터졌다. 그 중심에는 김대한이 있었다. 8회 2사 1루 기회. 김대한은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작렬시키며 1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결국 두산은 김대한의 이 적시타와 이후 나온 박지훈의 적시타를 묶어 2-2 무승부를 거둘 수 있었다.

그리고 전날(2일) LG와 3연전 중 마지막 경기. 김대한은 리드오프로 전격 선발 출장했다. 경기에 앞서 사령탑인 김원형 두산 감독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김대한의 리드오프 배치에 관해 "요새 그냥 좋잖아요"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대한은 사령탑의 기대에 제대로 부응했다. 1회 중전 안타, 2회 우전 적시타를 각각 터트리며 또 멀티히트 경기를 펼친 것. 여기에 8회에는 우익수 희생플라이 타점까지 올렸다. 이날 그의 성적은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경기 후 김대한은 "1번 타자로 출전했다. 퓨처스리그에서 경험을 해봤어도 부담스러운 자리였는데, 경기 전 감독님께서 '3차례 선두타자라 생각했으면 좋겠다'는 조언을 해주셨다. 그 덕분에 마음 놓고 뛸 수 있었다. 또 첫 타석에서 좋은 결과가 나와 경기가 잘 풀렸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진영 코치님께서 카운트별 구종, 존 설정 등을 조정해주신다. 그 부분을 마음에 새기고 타석에 들어갔다. 생각해야 할 부분을 줄여주셔서 더 집중해서 상대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공을 돌렸다.

김대한은 "정말 기분 좋은 한 주였다. 다만 이 감정은 오늘까지만 유지하고, 다시 재정비해서 다음 경기에 집중하겠다. 더운 날씨에도 제 이름을 연호해주고, 큰 목소리로 응원해주신 팬분들 덕분에 뜻깊은 시리즈였다. 앞으로도 좋은 경기로 보답하겠다"며 다음을 기약했다.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 대 롯데 자이언츠 경기가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두산 김대한이 2회말 1사에서 좌월 1점 홈런을 날리고 홈인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두산 베어스 외야수 김대한이 1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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