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 2이닝 2K 완벽투! 징계 복귀 후 2G 연속 무실점 행진→최고 구속 153㎞ 찍었다

박수진 기자
2026.08.09 11:25
고우석이 8일 루이빌 배츠와의 홈 경기에서 2이닝 2탈삼진 무실점 퍼펙트 투구를 선보였다. 8회초 마운드에 오른 고우석은 최고 구속 153km를 기록하며 상대 타자들을 압도했다. 징계 복귀 후 2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간 고우석은 트리플A 평균자책점을 2.35까지 낮췄다.
미네소타 소속으로 투구하는 고우석. /AFPBBNews=뉴스1
고우석. /AFPBBNews=뉴스1

다시 메이저리그 콜업을 노리고 있는 고우석(28·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세인트폴 세인츠)이 1이닝을 완벽히 막아내며 무력 시위를 펼쳤다. '글러브 이물질' 징계 후 2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고우석은 8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에 위치한 CHS필드에서 열린 '2026 마이너리그' 트리플A 루이빌 배츠(신시내티 레즈 산하)와의 홈 경기에 구원 등판해 2이닝 2탈삼진 무실점 퍼펙트 투구를 선보였다. 지난 5일 루이빌전 1이닝 무실점 이후 나흘 만의 등판이었다.

팀이 9-4로 앞선 8회초 팀의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고우석은 선두타자 후안 브리토를 3구 만에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이어 도미닉 피텔리를 상대로 초구 스트라이크, 파울, 파울 이후 4구째 몸쪽 낮은 코스로 떨어지는 82.2마일(약 132㎞) 커브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낚아채는 압권의 피칭을 선보였다. 여세를 몰아 오스틴 헨드릭을 상대해서는 1B-2S의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한 뒤 몸쪽 95.1마일(약 153㎞) 포심 패스트볼로 루킹 삼진을 솎아내며 8회초를 깔끔하게 끝냈다.

멀티 이닝도 문제가 되지 않았다. 9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선두타자 에드윈 아로요를 3구 만에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후속 타자 P.J. 히긴스와는 9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벌인 끝에 몸쪽 85.5마일(약 137㎞) 슬라이더로 1루 방면 파울플라이를 유도했다. 마지막 타자 마이클 토글리아마저 1루수 땅볼로 잡으며 경기를 완벽하게 마무리 지었다.

이날 고우석의 최고 구속은 8회초 마지막 타자였던 헨드릭을 상대하며 던진 시속 153㎞(95.1마일)이었다. 그야말로 강력한 구위를 과시한 것이다. 징계 복귀 이후 점차 구위를 회복한 고우석은 2경기 연속 무실점 호투를 선보이며 실전 감각이 완전히 돌아왔음을 입증했다. 동시에 트리플A 평균자책점을 2.51에서 2.35까지 끌어내리는 데 성공했다.

미네소타 소속으로 마운드에 오르는 고우석.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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