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30) 리그 개막전 명단에서 제외되며 울버햄튼과 결별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황희찬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블랙번 로버스와의 '2026~2027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1라운드 홈경기(2-2 무승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지난 7일 리그컵(카라바오컵) 1라운드에 이은 연속 명단 제외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하위로 강등된 울버햄튼은 세자르 페이쇼투 감독 체제로 새 시즌을 시작했다. 페이쇼투 감독은 지역 매체 인터뷰를 통해 "황희찬이 현재 21세 이하(U-21) 팀에서 훈련 중"이라고 밝혔다.
영국 '풋볼인사이더'도 최근 "강등된 울버햄프턴이 황희찬을 이적 시장에 내놓았고, 선수 역시 이적에 관심이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황희찬의 U-21 팀 합류는 단순한 전력 외 통보라기보다 이적을 위한 수순으로 풀이된다. 고주급자 정리가 필요한 울버햄프턴의 재정적 상황과, 2부 리그가 아닌 더 큰 무대에서 뛰고자 하는 황희찬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다.
2028년까지 울버햄턴과 계약인 황희찬은 2023~2024시즌 EPL에서 12골을 기록했으나, 이후 두 시즌 동안은 잦은 부상으로 리그 2골씩에 그쳤다. 하지만 공격 전 지역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능력을 바탕으로 여전히 다수의 유럽 빅리그 구단으로부터 이적 제안을 받고 있다.
이적시장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황희찬은 현재 EPL을 비롯해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등 다수의 1부 리그 팀들이 황희찬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황희찬 측은 연봉 등 개인 조건보다 꾸준한 출전 시간 확보를 최우선에 두고 여러 제안을 검토 중이며 이르면 다음 주 중 새 시즌 거취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