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챔피언 친형 따라가고 싶었는데...' 19세 초신성 충격 사고사, 대통령까지 애도 "국가 전체가 슬픔에 빠져"

박건도 기자
2026.08.16 01:02
영국의 19세 사이클 유망주 핀레이 탈링이 볼타 아 포르투갈 대회 도중 일반 차량과의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사고는 역주행하던 차량이 선수단 뒤쪽에 있던 탈링을 들이받으며 발생했으며 응급 처치에도 불구하고 끝내 숨을 거뒀다. 안토니우 조제 세구루 포르투갈 대통령과 국제사이클연맹 등은 고인의 죽음에 깊은 애도를 표했다.
핀레이 탈링. /사진=NSN 디벨롭먼트 공식 홈페이지

영국의 유망한 사이클 선수가 열린 대회 도중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해 19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5일(한국시간) "영국 국적의 사이클 선수 핀레이 탈링이 볼타 아 포르투갈 대회 도중 발생한 비극적인 사고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BBC' 등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웨일스 출신의 19세 유망주인 탈링은 포르투갈 북부 파페로 향하는 166.8km 구간의 대회 8번째 스테이지를 달리던 중 사고를 당했다.

소속팀 NSN 디벨롭먼트 팀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볼타 아 포르투갈에서 탈링이 세상을 떠났다는 비통한 소식을 전하게 됐다"며 "핀레이는 팀에서 큰 사랑을 받던 선수였고, 무엇보다 소중한 아들이자 형제였고 수많은 이들의 친구였다. 그를 몹시 그리워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NSN은 "핀레이의 부모인 마이클과 던, 형 조쉬를 비롯해 그를 친구라 부를 수 있어 행운이었던 모든 이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포르투갈 사이클 연맹 역시 공식 SNS를 통해 탈링의 유가족과 팀 동료, 소속팀 및 친구들에게 진심 어린 애도를 전하며 "희생자에 대한 예우와 애도를 표하기 위해 통상적으로 진행되던 시상식은 열리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현지 매체 'RTP' 보도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대회와 무관한 일반 차량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차량이 역주행으로 진입해 주요 선수단 그룹 뒤쪽에 있던 탈링을 들이받았다. 탈링은 사고 직후 즉각적인 응급 처치를 받았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안토니우 조제 세구루 포르투갈 대통령 또한 "탈링의 사망은 펠로톤과 대회, 그리고 그를 맞이했던 포르투갈 전체를 슬픔에 빠뜨렸다"며 "유가족과 소속팀, 사이클계 전체에 깊은 조의를 표한다"고 했다.

국제사이클연맹(UCI) 역시 "볼타 아 포르투갈 8번째 스테이지 도중 심각한 사고로 영국의 탈링 선수가 비극적으로 사망한 것에 대해 깊은 슬픔을 금할 수 없다. 그의 가족과 친구, 동료들에게 깊은 애도를 보낸다"고 입장을 냈다.

한편 핀레이 탈링의 형인 조쉬 탈링은 트랙 사이클 세계 챔피언 출신이자 지난해 지로 디탈리아에서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했던 세계적인 정상급 사이클 선수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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