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은 우천취소' 그라운드 정비한 대구도, 결국 '순리대로' 그라운드 사정 취소 결정 [대구 현장]

대구=안호근 기자
2026.08.16 17:10
사직구장 경기가 우천 취소된 가운데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경기도 그라운드 사정으로 취소됐다. 대구 경기는 빗줄기가 잦아들며 그라운드 정비에 나섰으나 추가적인 비구름 북상 예보로 인해 최종 취소 결정이 내려졌다. 박진만 감독은 선수들의 부상 방지를 위해 그라운드 상태가 좋지 않으면 취소되는 것이 맞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16일 비내리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전경. /사진=안호근 기자

사직구장 경기가 우천 취소 결정됐다. 빗줄기가 잦아들며 그라운드 정비에 나섰던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경기도 결국 그라운드 사정으로 취소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6일 오후 7시부터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2026 신한 SOL KBO리그 13차전이 그라운드 사정 취소됐다고 밝혔다. 이 경기는 추후 편성된다.

전국적으로 비가 쏟아졌고 특히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내려졌다. 사직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의 경기는 앞서 오후 4시 1분 우천 취소됐다.

대구에선 기상 정보가 바뀌며 오후 3시를 기해 빗줄기가 잦아들었고 오후 4시경부터 그라운드 정비에 돌입했다.

문제는 추가적인 비구름이 북상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다시 오후 6시경부터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가 바뀌었다.

박진만 감독은 "항상 선발이나 팀 사정과 무관하게 그라운드 상태가 좋지 않으면 취소가 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선수들이 부상을 당할 수 있다. 그 경기 전후로 부상을 당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결국 경기감독관도 이러한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오후 5시 1분 그라운드 사정으로 인한 취소를 결정했다. 추가적인 비소식이 있고 정상적으로 그라운드를 정비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려 취소가 선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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