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 '대체 외국인 타자' 블라이 마드리스(30)가 16일 경기를 끝으로 한국 무대를 떠난다. 부상으로 이탈했던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1군 복귀가 임박하면서 자연스럽게 바통 터치가 이뤄지게 됐다.
이숭용(55) SSG 감독은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외국인 선수 교체 및 엔트리 변동 상황을 상세히 설명했다.
이 감독은 "마드리스는 오늘 경기가 마지막이다. 인사도 다 했고, 오늘까지 뛰고 미국으로 돌아가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어깨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에레디아에 대해서는 "다음 주 금요일(21일)에 1군에 등록할 예정이다. 현재 2군에서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고 몸 상태는 다 올라왔다. 다음 주 금요일 복귀에는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전했다. 마드리스는 16일 경기를 앞둔 기준으로 16경기서 타율 0.150(60타수 9안타) 3홈런 8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마드리스가 떠나고 에레디아가 복귀하기 전까지 생기는 1군 엔트리 자리에는 퓨처스리그에서 좋은 타격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는 외야수 김성욱(33)이 먼저 부름을 받는다. 이 감독은 "몸을 잘 만들고 타격 밸런스가 가장 좋은 (김)성욱이가 화요일부터 먼저 1군에 합류해 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SSG는 투수진 엔트리에도 변화를 줬다. 당초 등록 예정이었던 투수 토마스 해치(32)가 몸 상태 이상을 호소하면서 엔트리에서 제외될 예정이다. 이숭용 감독은 "해치가 캐치볼을 진행했는데 몸 상태가 다시 안 좋다고 해 엔트리에서 빠졌다. 그 자리에 최민준이 들어간다. 해치가 언제쯤 다시 던질 수 있을지는 현재로선 쉽지 않다고 (검진 결과를) 봐야 할 것 같다"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날 SSG는 LG 선발 카를로스 카라스코를 상대로 정준재(2루수)-최지훈(중견수)-박성한(유격수)-김재환(지명타자)-전의산(1루수)-한유섬(우익수)-마드리스(좌익수)-조형우(포수)-홍대인(3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아빌라가 나선다.
이 감독은 라인업과 관련해 "오늘 타순은 타격코치가 주도적으로 짰다. (최)지훈이가 하위 타순에서 타격감이 계속 좋았는데, 2번으로 올려 적극적으로 승부해보자는 의견을 반영했다"며 "선수들이 지나치게 안타를 만들려고 맞추는 스윙을 하기보다는 자기 스윙을 적극적으로 가져가길 바란다. 2스트라이크 이후에나 콘택트에 신경 쓰고, 그전까지는 과감하게 휘둘러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