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승리 날아간 '득점 취소'... 윤정환 "판정 정확했겠지만, 아쉽긴 하다" [인천 현장]

인천=김명석 기자
2026.08.17 00:15

무고사 "골 취소 아쉬움은 10초 정도"

인천 유나이티드 윤정환 감독은 김천 상무와의 경기에서 무고사의 득점이 핸드볼 파울로 취소된 판정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무고사는 득점 취소 이후 선제골을 기록했으나 인천은 후반 막판 동점골을 허용하며 1-1 무승부를 거뒀다. 윤 감독은 실점 장면의 수비 위치 선정을 개선해야 한다고 언급하며 향후 경기들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윤정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 윤정환 감독이 김천 상무전 후반 무고사의 득점이 취소된 판정에 대해 아쉬움을 삼켰다.

윤정환 감독은 1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김천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23라운드 홈경기 1-1 무승부 직후 기자회견에서 "(심판진이) 공격자의 핸드볼이 따로 있다고 말씀하시니 뭐라 말씀을 드릴 수는 없다"면서도 "아쉽긴 하다"고 말했다.

이날 인천은 0-0으로 맞서던 후반 14분 코너킥 상황에서 무고사의 선제골이 나왔지만, 주심의 온 필드 리뷰를 거쳐 취소됐다. 김건희의 머리와 고재현의 등에 잇따라 맞은 공이 무고사의 팔에 맞고 떨어진 뒤 슈팅으로 이어졌으니 공격자의 핸드볼 파울이라는 게 주심 판정이었다.

그나마 무고사는 득점 취소 이후 7분 만에 직접 골망을 흔들며 득점 취소에 대한 아쉬움을 털어냈다. 그러나 인천은 후반 막판 박세진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하며 1-1로 비겼다. 앞서 득점이 취소된 판정은 그래서 더 아쉬움이 남을 만했다.

윤정환 감독은 "영상을 봐야 한다. (심판이) VAR로 봤기 때문에 정확하다고 볼 수는 있겠지만 아쉽긴 하다"면서도 "그걸(득점 취소를) 이겨내고 승리를 가져와야 했다. 그런 고비들을 제가 못 넘겼다. 분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당사자인 무고사는 "아직 영상을 체크해 보진 않았다. 심판이 그렇다고 하면, 그에 따라야 하고 존중해야 한다"면서 "이렇게 골 취소된 게 처음이 아니다. 많이 경험했다. 오히려 동기부여가 됐다. 골 취소에 대한 아쉬움은 10초 정도였다"고 밝혔다.

윤정환 감독은 이날 김천전 경기력에 대해 "하고자 하는 플레이를 하려고 선수들이 노력해 줬다. 결과는 아쉽다"면서 "뭔가 부족했다는 느낌도 있다. 이기고 있을 때 조금 더 경기를 안정시킬 수 있는 플레이가 나와야 했다. 서두르다 보니 그런 장면도 나왔다"고 돌아봤다.

이어 "포백으로 수비를 할 때는 위치가 굉장히 중요하다. 위치를 잘못 서는 바람에 실점하게 됐는데, 그건 분명 개선이 될 거라고 본다"면서 "3라운드 로빈이 시작됐다. 앞만 보고 매 경기 집중해서 해야 할 거 같다. 이제 연전으로 들어간다. 컨디션을 잘 회복해야 한다. 잘 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 유나이티드 무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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