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에이스이자 콜 팔머(24)가 화제가 된 자신의 '밈(meme)' 뒷이야기와 팬을 향한 유쾌한 조언을 전하며 엉뚱한 매력을 발산했다.
영국 '더선'은 17일(한국시간) "팔머가 구단 자체 방송 'CFC+' 인터뷰에서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밈의 진짜 의미를 밝히고 팬의 프러포즈 고민에 재치 있게 답했다"고 전했다.
평소 종잡을 수 없는 매력으로 수많은 온라인 밈을 탄생시킨 팔머는 '치피 칩스'나 원숭이를 안고 소리치는 유명한 장면 대신 '얼굴을 긁적이는 사진'을 최애 밈으로 꼽았다. 그는 "아스톤 빌라전 간접 프리킥 상황에서 누군가 '골키퍼 다리를 노려라'라는 황당한 조언을 했다"며 "도무지 이해할 수 없어 쳐다본 장면인데 소셜미디어(SNS)에는 사람들 입맛대로 엉뚱한 자막이 달렸을 뿐"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팬의 독특한 고민을 상담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팔머의 이름이 적힌 첼시 유니폼을 입고 여자친구에게 프러포즈하고 싶다"는 한 팬의 사연에 팔머는 폭소를 터뜨리며 "제발 그러지 말라"고 단호하게 만류했다.
이내 그는 "정말 진심이라면 직접 실행한 뒤 내게 영상을 보내달라"고 농담하면서도 "내게 조언을 구한다면 나는 절대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실히 선을 그었다.
이어 그는 과거 힙합 그룹 'D-Block Europe' 콘서트에서 목격한 타인의 공개 프러포즈를 언급했다. 팔머는 "무대 위에서 여자친구에게 노래를 부르며 청혼하는 모습이 조금 뜬금없고 이상했다"고 솔직히 감상을 말한 뒤, 당사자가 볼 것을 우려해 "이 부분은 편집해 달라"고 수습해 웃음을 자아냈다.
현재 팔머는 모델 겸 인플루언서 올리비아 홀더와 1년 가까이 교제 중이다. 매체는 "훗날 팔머가 프러포즈를 하더라도 남들처럼 노래를 부르는 요란한 이벤트 대신, 평범한 옷차림으로 자신의 상징인 '아이스 콜드' 세리머니를 선보이는 것이 가장 그다운 방식일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