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연패 탈출→4연패 탈출' 외인구단 브레이커스, 2R 2승 '탈꼴찌 보인다'... 선두 휴온스 7전 전승 [PBA 팀리그]

안호근 기자
2026.08.19 08:32
브레이커스는 NH농협카드를 세트스코어 4-2로 꺾고 4연패에서 탈출하며 2라운드 2승째를 기록했다. 휴온스는 에스와이를 4-1로 제압하고 2라운드 7전 전승을 거두며 라운드 우승 확정을 눈앞에 뒀다. 하이원리조트와 하나카드, 하림도 각각 승리를 거두며 대회 7일차 일정을 마무리했다.
브레이커스 히다 오리에(오른쪽)와 임경진. /사진=PBA 투어 제공

PBA 팀리그의 외인 구단 브레이커스가 다시 길었던 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브레이커스는 18일 경기도 화성특례시 화성경기종합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화성특례시 투어 2026-2027' 대회 7일차 NH농협카드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4-2로 승리를 거뒀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SK렌터카의 해체 이후 새로운 운영 구단을 찾지 못한 PBA는 9구단 체제 파행을 막기 위해 직접 운영 주체로 나섰다. 그러나 이미 드래프트가 완료된 뒤 창단되며 지명받지 못한 선수들을 중심으로 팀을 꾸려 '외인 구단'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1라운드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눈길을 끌었으나 이후엔 9연패에 빠졌고 2라운드 들어 지난 13일 하나카드를 꺾고 연패를 깼으나 이후 다시 4연패에 빠졌다.

브레이커스 안토니오 몬테스. /사진=PBA 투어 제공

이날 NH농협카드를 만난 브레이커스는 1세트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오성욱이 조재호-마민껌(베트남)을 상대로 11-4(3이닝)로 승리한 데 이어, 2세트엔 히다 오리에(일본)-임경진이 9-3(4이닝)로 김보미-정수빈에 승리를 거뒀다. 3세트마저 몬테스가 조재호를 상대로 15-11(6이닝)로 승리해 세트스코어 3-0까지 만들었다.

NH농협카드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4세트 오성욱-임경진이 오태준-김민아에 4-9(9이닝)로 패배한 데 이어, 5세트에 이승진이 마민껌에 6-11(7이닝)로 패배하며 세트스코어 3-2로 쫓겼다.

6세트에 히다가 경기를 끝냈다. 4-4로 박빙이던 상황에서 히다는 8이닝과 9이닝에 연속 득점을 성공시켜 6-4로 앞서갔다. NH농협카드의 김민아도 10이닝에 1점을 올린 데 이어, 11이닝에 뱅크샷을 성공해 7-6으로 역전했다. 자칫 7세트로 향할 수 있는 상황에서 히다는 13이닝에 옆돌리기 뱅크샷으로 8-7 재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비껴치기 득점으로 9-7, 브레이커스의 귀중한 승리를 견인했다.

1라운드에서 1승 8패에 그쳤던 브레이커스는 2라운드 종료까지 2경기를 더 남겨둔 상황에서 2승(5패)을 챙겼다. 승점 5로 웰컴저축은행(승점 6)에 밀려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고 있지만 탈꼴찌를 노려볼 수 있는 위치까지 올라섰다.

휴온스 모랄레스(왼쪽)와 강동궁. /사진=PBA 투어 제공

휴온스는 에스와이를 세트스코어 4-1로 제치고 8연승을 구가했다. 세트스코어 1-1에서 펼쳐진 3세트에 최성원이 부라크 하샤시(튀르키예)를 상대로 15이닝 끝에 15-11로 승리해 다시 리드를 찾았고, 4세트엔 로빈슨 모랄레스(콜롬비아)-김예은이 최원준-권발해를 9-7(6이닝)로 이겼다. 5세트에 배턴을 이어받은 강동궁이 모리를 상대로 1이닝에 퍼펙트큐(한 이닝 모든 득점 성공)를 달성하며 경기를 끝냈다.

2라운드 전승을 이어간 휴온스는 라운드 우승 9부 능선을 넘었다. 휴온스는 19일 오후 9시에 펼쳐지는 NH농협카드전에서 승점 2 이상 획득 시 자력 우승을 확정한다. 혹은 휴온스의 경기에 앞서 오후 6시 2위 크라운해태(5승 2패·승점 13)과 3위 하림(4승 3패·승점 13)의 맞대결서 하림이 풀세트 끝에 승리해 승점 2를 가져갈 경우, 남은 팀들의 우승 가능성이 모두 소멸돼 휴온스의 우승이 확정된다.

한편 이날 열린 다른 경기에선 하이원리조트가 웰컴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4-1로 제압하며 3연패서 벗어났으며, 하나카드는 크라운해태를 4-0으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하림은 우리금융캐피탈을 상대로 4-1로 승리했다.

대회 8일차인 19일에는 오후 12시 하이원리조트-하나카드의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3시 웰컴저축은행-브레이커스, 우리금융캐피탈-에스와이 경기가 동시에 펼쳐진다. 이어 오후 6시에는 하림-크라운해태, 오후 9시에는 NH농협카드-휴온스 경기가 이어진다.

하림 김준태(왼쪽)와 김영원. /사진=PBA 투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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