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한화 이글스와 3연전 싹쓸이 및 5연승에 도전한다.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KIA는 20일 오후 7시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한화를 상대로 2026 신한 SOL KBO 리그 정규시즌 원정 경기를 치른다.
KIA는 지난 18일 한화와 주중 3연전 중 첫 경기에서 4-3,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 이어 전날(19일) 한화전에서는 9회초 김도영이 3점 홈런을 터트린 끝에 6-3으로 승리했다.
그리고 이날 5연승에 도전한다.
KIA는 박재현(좌익수), 김선빈(2루수), 김도영(지명타자), 카스트로(1루수), 나성범(우익수), 윤도현(3루수), 한준수(포수), 정현창(유격수), 김호령(중견수) 순으로 선발 타순을 짰다. 선발 투수는 황동하다.
전날과 비교해 주전급 선수들이 대거 복귀했다.
전날 선발 2루수로 나섰던 이호연을 대신해 베테랑 김선빈이 2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격한다. 리드오프 박재현과 김도영-카스트로-나성범으로 이어지는 클린업 트리오는 동일하다.
김도영이 지명타자로 나서는 대신, 윤도현이 3루수 자리에 배치됐다. 포수 마스크도 김태군이 아닌 한준수가 쓴다. 중견수도 전날 박정우에서 김호령으로 바뀌었다. 김호령은 9번 타순에서 상위 타순으로 이어주는 역할을 맡는다.
이날 경기에 앞서 사령탑인 이범호 KIA 감독은 전날(19일) 김도영의 8회 단독 도루 상황에 관해 "본인이 중요한 상황에서 가끔 뛰는데, 어제는 뛰어야겠다고 마음을 먹은 것 같다. 지금 다리 상태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오늘 지명타자로 나서는 건 어제 수비 하면서 골반 쪽이 조금 그렇다고 하고, 또 홈에 들어오다가 유니폼이 찢어지는 부분도 있었다. 심리적 안정을 위한 차원도 있고, 그런 충격이 어제보다 오늘 영향을 주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KIA는 최근 '마무의리'라는 천군만마를 얻었다. 바로 이의리다. 그러나 오늘 경기에는 출격하지 않을 예정이다.
이유가 있다.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전 경기에 출전했기 때문이다. 15일 두산 베어스전과 16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각각 1이닝 투구를 펼친 이의리는 월요일(17일) 하루 휴식 후 18일 한화전에서 또 마운드에 올랐다. 당시 1⅓이닝 2탈삼진으로 호투하며 연이틀 세이브를 챙겼다. 이어 전날 경기에서는 무사 1, 3루 위기에서 구원 등판, 1이닝을 역시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3연속 세이브 성공.
다만 이날 3연투는 하지 않기로 했다.
이 감독은 "오늘 (이)의리는 쉰다. 등판하는 횟수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연이틀 던지면서 아무래도 체력적으로 부담이 있을 거라 본다.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아 있다. 무리시키지 않고, 또 다른 친구들도 오늘 나가야 한다. 그동안 5~6일 정도 쉰 투수도 있다. 그들이 힘이 있지 않을까 싶어서, 오늘도 과감하게 한 번 써보려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KIA에 맞서 한화는 김태연(우익수), 최인호(중견수), 한지윤(좌익수), 강백호(지명타자), 노시환(3루수), 채은성(1루수), 박정현(유격수), 최재훈(포수), 황영묵(2루수) 순으로 선발 타순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류현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