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완전히 반했다! "이강인 작품 같은 골"... 데뷔골→MVP 선정 "오늘 밤의 주인공" 거듭 찬사

이원희 기자
2026.08.20 21:18
이강인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데뷔전인 말라가와의 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되어 환상적인 왼발 감아차기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이강인을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하며 작품 같은 골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고 극찬했다. 이강인은 득점 외에도 높은 패스 성공률과 적극적인 수비 가담을 선보이며 팀의 2-0 완승에 기여했다.
기뻐하는 이강인(오른쪽). /AFPBBNews=뉴스1
이강인. /AFPBBNews=뉴스1

한국 축구대표팀 에이스 이강인이 데뷔전부터 스페인 현지를 완전히 사로잡았다.

아틀레티코는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말라가와 2026~2027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라운드 홈 개막전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이날 가장 빛난 선수는 이강인이었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지만 후반 12분 교체 투입된 뒤 환상적인 왼발 감아차기로 데뷔골을 터뜨렸다.

후반 25분 이강인은 다비드 한츠코의 롱패스를 상대 페널티박스 오른쪽 측면에서 받아냈다. 이후 개인기와 드리블로 상대 수비수를 흔들었다.

이어 순간적으로 속도를 줄여 수비수의 타이밍을 완전히 빼앗은 뒤 자신의 주무기인 왼발을 꺼내들었다. 정교하게 감아찬 슈팅은 골문 왼쪽 상단으로 빨려 들어갔다.

라리가 복귀전이자 아틀레티코 리그 데뷔전에서 터진 이강인의 이적 후 첫 골이었다. 홈팬들 앞에서 0-0 균형을 깨뜨린 선제골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컸다.

경기 후 스페인 매체 아스는 말라가전에 출전한 아틀레티코 선수들의 활약을 평가했다. 제목부터 강렬했다. '이강인 열풍이 메트로폴리타노에 상륙했다'고 표현했다.

또 아스는 이강인을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하며 "이날 밤의 가장 큰 주인공이었다"고 극찬했다.

이어 "이강인은 후반 12분 투입된 뒤 곧바로 골문을 노렸다. 먼저 한 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빗나갔고, 이후 좋은 연계 플레이 뒤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다시 슈팅을 시도했다"고 전했다.

이강인의 데뷔골 장면도 상세하게 다뤘다. 아스는 "후반 25분 마침내 이강인의 시간이 왔다"며 "오른쪽에서 출발한 이강인은 순간적으로 공이 멀어지는 듯했지만 곧바로 멈춰섰다. 이어 수비수를 완벽하게 속인 뒤 정확하게 마무리해 1-0을 만들었다"고 칭찬했다.

이강인(가운데 등번호 7번)이 데뷔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특히 매체는 "이강인은 공식전에서 거의 4개월 동안 골을 넣지 못하고 있었지만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고 치른 첫 공식 경기에서 '작품 같은 골'로 자신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고 찬사를 보냈다.

득점으로 자신의 역할을 끝낸 것도 아니었다. 이강인은 후반 28분 아데몰라 루크먼에게 결정적인 득점 기회까지 만들어줬다. 다만 루크먼의 마무리가 빗나가면서 공격포인트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수비에서도 힘을 보탰다. 이강인은 패스 성공률 93%를 비롯해 태클 3회, 볼 회수 1회 등을 기록했다. 지상 볼 경합에서도 4차례 모두 승리하며 100%의 성공률을 자랑했다.

아스 역시 이 부분을 높게 평가했다. 매체는 "공이 없을 때도 많은 활동량을 보여줬고, 이날 교체 투입된 선수들 가운데 가장 적극적으로 경기에 관여한 선수였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통계매체의 평가도 좋았다. 소파스코어는 이강인에게 평점 8.1을 부여했고, 풋몹도 7.9이 높은 평점을 매겼다. 후스코어드닷컴의 평점은 7.8이었다.

이강인(맨 오른쪽).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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