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지세의 KIA 타이거즈가 6연승 질주를 위해 라인업에 승부수를 띄웠다.
KIA는 21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날 KIA는 박재현(좌익수)-하주석(유격수)-김도영(3루수)-카스트로(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김선빈(2루수)-오선우(1루수)-한준수(포수)-김호령(중견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하주석의 2번 전진 배치다. 직전 20일 한화전과 비교해 타순과 수비 포지션에 대대적인 개편이 이뤄졌다. 20일 한화전에서 지명타자로 나섰던 김도영이 3루 수비로 복귀했으며, 1루수로 출전했던 카스트로는 4번 지명타자로 이동해 타격에 전념한다. 2번 타순을 지키던 베테랑 김선빈은 6번으로 내려가 하위 타선의 중심을 잡고, 오선우가 7번 1루수로 새롭게 선발 출장 기회를 잡았다.
선발투수는 대투수 양현종이 출격한다. 이번 시즌 20경기에 나서 8승 6패 평균자책점 4.33의 기록을 남기고 있는 양현종은 20일까지 이번 시즌 95⅔이닝을 소화해 개인 통산 13시즌 연속 100이닝 달성까지 단 4⅓이닝만을 남겨뒀다. 오늘(21일)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하는 선발 등판에서 5회 1사까지만 책임지면 송진우(전 한화 이글스·1994~2006시즌)가 세운 KBO 리그 역대 최장인 '13시즌 연속 100이닝'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더구나 이번 시즌 양현종은 키움에 강한 면모를 뽐냈다. 앞선 3차례 맞대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4.50으로 나쁘지 않았다. 평균자책점은 살짝 높았지만, 승리는 챙겼기에 연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거침없는 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는 KIA가 과감한 타순 변화와 선발 양현종의 호투를 앞세워 6연승 달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자못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