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효자 아시아쿼터 왕옌청(25)이 폐렴 증세로 선발 로테이션을 최소 한 차례 거른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21일 대전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왕옌청이 폐렴 증세로 오늘(21일) 입원했다. 상태가 호전되면 퇴원할 예정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거른 뒤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가뜩이나 갈 길 바쁜 한화에 비상이다. 최근 6연패에 빠진 한화는 21일 경기 전까지 48승 3무 56패로 리그 8위에 머물러 있다. 롯데 자이언츠에 승차 없는 8위로 역전당했고, 포스트시즌 가능권인 5위 두산 베어스(57승 4무 49패)와 8경기 차다.
왕옌청은 올 시즌 오웬 화이트(27)와 함께 가장 꾸준히 한화 선발 로테이션을 지탱하는 선발 투수다. 23경기 10승 5패 평균자책점 3.52, 120⅓이닝 95탈삼진으로 사실상 에이스 노릇을 했다.
그가 최근 2경기 연속 5이닝 3실점으로 흔들리면서 한화도 쉽게 연패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왕옌청은 오늘 오전 감기 몸살 증세로 병원 진료를 받던 중, 추가 검사를 진행한 결과 폐렴 진단으로 입원하게 됐다"고 전했다.
일단 왕옌청의 공백은 우완 투수 이형범(32)이 메운다. 올시즌 KIA 타이거즈에서 시작했던 이형범은 지난달 23일 하주석(32)과 일대일 트레이드로 한화에 합류했다.
합류 전까지 19경기 평균자책점 3.00으로 활약했던 이형범은 한화에 와서는 3경기 평균자책점 21.6, 1⅔이닝 6실점으로 크게 부진 중이다. 2군으로 내려간 뒤에는 퓨처스리그 2경기 2이닝 1실점으로 재정비 과정을 거치고 있었다.
한편 한화는 6연패 탈출 카드로 LG전 킬러 황영묵을 꺼내들었다. 황영묵은 2024년 KBO 1군 데뷔 후 LG 상대로 타율 0.377로 매우 강했다.
이날 한화는 김태연(우익수)-문현빈(중견수)-한지윤(좌익수)-강백호(지명타자)-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허인서(포수)-황영묵(2루수)-심우준(유격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브루스 짐머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