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지소연 사태' 결국 대한체육회까지 나섰다...심판 부적절 발언 논란에 성평등위 개최·인권교육 전면 강화

OSEN 제공
2026.09.01 11:00
대한체육회는 WK리그 경기 중 지소연을 향한 심판의 부적절한 발언 논란을 계기로 성평등 및 선수 인권 보호 체계를 점검하기로 했다. 성평등위원회를 개최하여 성인지 감수성을 높일 방안을 논의하고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입촌자 등을 대상으로 성평등 및 인권 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이번 사안을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으며 실질적인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OSEN=정승우 기자] 대한체육회가 WK리그 경기 도중 지소연(수원FC 위민)을 향한 심판의 부적절한 발언이 나왔다는 논란을 계기로 스포츠 현장의 성평등 및 선수 인권 보호 체계를 점검한다.

대한체육회는 성평등위원회를 열고 선수의 인권과 존엄을 보호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동시에 유사 사례의 재발을 막기 위한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이번 사안에 대해서는 관계 기관과 단체의 사실관계 확인이 진행되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조사와 별도로 스포츠 현장에서 성평등과 인권 보호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전반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성평등위원회에서는 이번 논란을 공유하고 선수와 지도자, 심판 등 스포츠 관계자들의 성인지 감수성을 높일 방안을 논의한다. 성평등 관련 교육 강화와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입촌자 대상 성평등·인권 교육, 유사 사례 예방을 위한 제도 개선 방안 등에 대해서도 자문을 구할 예정이다.

특히 대한체육회는 지도자와 심판의 인식 및 언행이 선수 인권과 건전한 스포츠 문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관련 교육이 형식적인 절차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하도록 교육 내용과 운영 체계를 지속해서 점검할 방침이다.

스포츠윤리센터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등 관계 기관과의 협업도 강화한다.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입촌 교육에는 성인지 관점에 기반한 교육을 포함해 대표팀 내부에 인권 존중 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대한체육회는 선수들이 성별에 따른 편견이나 차별 없이 존중받으며 자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선수의 인권과 존엄을 최우선으로 두는 스포츠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스포츠 현장에서 선수의 인권과 존엄은 어떠한 경우에도 존중받아야 하며, 성별에 따른 편견이나 부적절한 언행으로 선수가 상처받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안을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으며,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살펴 실질적인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유 회장은 구성원 사이의 상호 존중도 강조했다. 그는 "선수와 지도자, 심판 등 모든 스포츠 구성원이 서로 존중하는 문화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성인지 기반 인권 교육을 더욱 철저히 하고 선수들이 안전하고 존중받는 환경에서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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