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태현이 자신의 히트곡 'I Love You'를 아내가 작사했다고 밝힌 가운데 당시 여자친구였던 아내의 존재를 공개할 수 없어 '거목'이라는 필명을 사용했다고 털어놨다.
4일 방영된 SBS '무엇이든 해줄지니-비서진' 2회에서는 차태현이 두 번째 '마이 스타'로 출연했다.
이날 이서진은 이동하는 차 안에서 차태현에게 히트곡 'I Love You'를 언급하며 "'I Love You'도 한 20년 넘었지?"라고 물었다.
이에 차태현은 곧바로 아내의 숨은 공을 밝혔다.
차태현은 "우리 와이프가 작사했다"며 "제 노래는 거의 우리 와이프가 작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거 아직도 저작권료 조금씩 들어온다"고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이를 들은 이서진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아내가 원래 작사를 했어?"라고 물었다.
차태현의 아내는 전문 작사가로 활동하진 않았지만 차태현의 부탁에 가사를 쓰게 됐다.
차태현은 "아니다. 전부터 글쓰기를 잘했었다"며 "1집 때 타이틀곡 작사가 생각보다 늦어졌다. 그래서 아내한테 한번 제안했다"고 말했다.
당시 차태현은 인기가 올라가면서 여자친구의 존재를 공개하기 어려웠다.

차태현은 "당시 여자친구를 공개할 수가 없었다"며 "여자친구가 작사했는데 여자친구 작사라고 할 수 없지 않냐"고 토로했다.
결국 두 사람은 예명 겸 필명을 함께 고민했다.
차태현은 당시 아내가 살던 동네에서 필명을 떠올렸다.
차태현은 "그 친구가 당시 잠원동 거목상가 앞에 살았다"며 "그래서 '거목'이라고 지었다. 그래서 엄청나게 싫어한다"고 말해 웃음을 터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