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사장님들이 공을 찬다? ’ 팀 코리아, 싱가포르 콩그레스컵 첫 출전 3위 입상

OSEN 제공
2026.09.01 14:43
한국 기업인들로 구성된 팀 코리아가 싱가포르에서 열린 2026 월드퍼스트 x 보스 유나이티드 콩그레스컵에 처음 출전해 3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 각국 기업인들이 축구를 매개로 교류하며 비즈니스 협력과 사회공헌활동을 연결하는 글로벌 네트워크 행사로 진행됐다. 팀 코리아는 향후 한국 기업인들이 아시아 시장과 연결되는 대표 플랫폼 구축과 사회적 가치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OSEN=서정환 기자] 한국의 사장님들도 공을 찹니다! 그것도 아시아 무대에서.

한국 기업인들로 구성된 팀 코리아(TEAM KOREA)가 싱가포르에서 열린 ‘2026 월드퍼스트 x 보스 유나이티드 콩그레스컵(WorldFirst x Bosses United Congress Cup 2026)’에 처음 출전해 3위를 기록하며 아시아 기업인 네트워크의 한국 대표로 첫발을 내디뎠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친선 축구대회를 넘어 아시아 각국의 기업인들이 스포츠를 매개로 교류하고, 국가 간 비즈니스와 해외시장 진출, 사회공헌활동까지 연결하는 글로벌 네트워크 행사로 진행됐다.

보스 유나이티드가 내세우는 핵심 철학은 ‘축구는 우리의 열정, 비즈니스는 우리의 미션’이다. 축구를 공통언어로 삼아 기업인들이 자연스럽게 관계를 형성하고, 이를 실제 사업 협력과 새로운 시장 진출 기회로 발전시키는 것이 핵심 목표다.

이번 콩그레스컵 역시 이러한 철학 아래 개최됐다. 한국을 비롯해 싱가포르, 일본, 말레이시아, 태국 등 5개국 기업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참가자들은 그라운드 위에서의 경기뿐만 아니라 기업 방문, 네트워킹, 공식 만찬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경기를 통해 경쟁하면서도 경기장 밖에서는 각국의 사업 환경과 시장 경험을 공유하며 향후 협업 가능성을 모색했다. 특히 참가자 대부분이 각국에서 실제 사업을 운영하는 기업 대표 및 경영인들로 구성돼 실질적인 기업 간 교류 행사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보스 유나이티드의 네트워크 확장은 싱가포르 현지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대회와 연계되어 열린 보스 유나이티드와 글로벌 결제 기업 월드퍼스트(WorldFirst)의 공식 파트너십 행사에는 싱가포르 문화·공동체·청소년부 및 인력부의 디네시 바수 대시(Dinesh Vasu Dash) 국무장관(겸 사우스이스트 지역 시장)이 주빈(Guest of Honour)으로 참석했다.

월드퍼스트는 이번 대회의 타이틀 스폰서이자 공식 결제 파트너로 참여해 보스 유나이티드 회원 기업들의 국가 간 비즈니스 거래와 결제 환경을 지원하고, 아시아 지역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시장 확대를 돕는 역할을 맡았다.

현재 보스 유나이티드는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한국, 일본, 말레이시아, 태국, 홍콩 등으로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 보스 유나이티드 공동창립자 알버트 응(Albert Ng) 역시 아시아 기업인들이 서로의 국가를 방문하고 현지 기업과 직접 연결될 수 있는 기회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팀 코리아, 한국 기업인의 ‘아시아 진출 플랫폼’으로

이번 대회를 통해 첫선을 보인 팀 코리아는 단순한 기업인 축구팀을 넘어 한국 기업인들이 아시아 시장과 연결되는 대표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한다. 국내 다양한 분야의 기업인들이 축구를 매개로 모여 하나의 팀을 이루고, 이를 바탕으로 싱가포르를 비롯한 아시아 각국 기업인들과 지속적인 관계를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팀 코리아는 보스 유나이티드가 지향하는 ‘연결·배움·공유·성장’의 가치를 바탕으로, 참가 기업들이 서로의 시장과 사업 경험을 배우고 나누며 함께 성장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향후 국내 기업의 아시아 시장 진출 과정에서 현지 파트너 연결, 공동 프로젝트 발굴, 비즈니스 협력 기회 창출 등 실무형 네트워크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예정이다.

축구 넘어 사회공헌까지…기업인 네트워크의 사회적 가치 확대

팀 코리아가 비즈니스 네트워크와 함께 중점을 두고 있는 또 하나의 축은 사회공헌이다. 기업인 간 사업 기회를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보스 유나이티드의 아시아 회원국 네트워크를 활용해 각 지역사회가 실제로 필요로 하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팀 코리아는 향후 한국 참여 기업들과 아시아 각국의 현지 네트워크를 연결해 학교 및 아동·청소년 대상 축구 프로그램, 스포츠용품과 교육물품 지원, 취약계층 지원, 기업인들이 직접 참여하는 지역사회 봉사활동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각 국가를 방문해 축구 경기만 치르고 돌아오는 방식이 아니라, 기업 교류 일정과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하나의 일정으로 결합하는 모델을 만들어 기업인들이 현지 사회와 직접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기업에는 새로운 시장과 파트너를 이해할 기회를 제공하고, 개최 지역에는 실질적인 사회적 가치를 남기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것이다.

첫 출전 3위…말레이시아 정상, 개최국 싱가포르 B팀 준우승

이번 대회에는 총 6개 팀이 참가해 자국의 명예를 걸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최종 순위는 말레이시아 대표팀이 우승, 싱가포르 B팀이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대한민국 팀 코리아가 3위에 올랐다. 이어 싱가포르 A팀이 4위, 태국 대표팀이 5위, 일본 대표팀이 6위로 대회를 마쳤다.

아시아 각국의 기업인들이 국가대표팀 형태로 참가한 대회에 처음 나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는 점과 함께 경기장 밖에서 각국 기업인들과 실질적인 관계를 형성했다는 데 더 큰 의미를 두고 있다.

대회의 현장 분위기 역시 일반적인 기업인 친선대회와는 달랐다. 전 경기가 라이브로 중계됐으며, 국가별 대진과 순위 경쟁은 물론 대회 종료 후 공식 시상식까지 진행되는 정식 토너먼트 형태로 운영됐다. 한국과 일본의 맞대결 등 주요 경기에는 별도의 공식 경기 홍보물이 제작됐고, 참가자들은 각국을 대표한다는 책임감 속에서 경기에 나섰다.

기업인들과 함께 뛴 축구 전문가들…팀 코리아 경쟁력 더해

팀 코리아는 한국 기업인들을 중심으로 구성됐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축구 현장에서 활동해온 전문가들도 함께하며 팀의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축구 콘텐츠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J풋볼의 이정진과 J리그 및 K리그 무대에서 풍부한 선수 경력을 쌓은 차영환 DJ매니지먼트 스카우터가 팀 코리아의 일원으로 대회에 참가했다.

두 사람은 기업인 참가자들과 직접 호흡을 맞추며 경기력뿐만 아니라 팀워크와 현장 분위기를 이끄는 핵심 역할을 담당했다. 기업인과 축구 전문가가 하나의 팀에서 함께 뛰었다는 점 역시 팀 코리아만의 차별화된 특징이다.

팀 코리아 이동준 대표는 “첫 대회에 3위라는 뜻깊은 결과를 만들었다. 첫 출전을 통해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일본 등 각국 기업인들과 실제로 부딪치고 교류하면서 이 네트워크가 가진 가능성을 직접 확인했다” 라고 밝혔다.

이어 “J풋볼 이정진, 차영환 스카우터 등 축구 현장의 전문가들과 기업인들이 하나의 팀으로 함께 뛰며, 축구를 통해 사람과 기업을 연결하고 새로운 비즈니스와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가는 것이 보스 유나이티드가 지향하는 방향”이라며 “이번 3위는 시작점인 만큼 앞으로 더 많은 한국 기업인들의 참여를 이끌어내 경기에서는 우승에 도전하고, 경기장 밖에서는 대한민국 기업들이 아시아 시장과 연결될 수 있는 실질적인 플랫폼으로 팀 코리아를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사업적 성과만을 목적으로 하는 네트워크보다 함께 활동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신뢰가 훨씬 오래간다고 생각한다”며 “축구로 만난 기업인들이 비즈니스 파트너가 되고, 다시 함께 사회에 기여하는 것이 팀 코리아가 만들고 싶은 네트워크의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 jasonseo34@osen.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