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정환 기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영웅은 누가 될까.
대한체육회는 스포츠계에서 뛰어난 업적으로 국위를 선양하거나 한국 스포츠 발전에 기여하고, 스포츠인들의 귀감이자 청소년과 현역 선수들의 역할 모델로서 국민의 존경을 받는 체육인을 매년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 선정해 헌액하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올해 후보자 추천과 심사 등 선정 절차를 거쳐 박주봉, 故 최동원, 황영조를 최종 후보자로 확정했다고 1일 발표했다.
박주봉은 한국 배드민턴을 대표하는 전설적인 선수다.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남자복식 금메달과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혼합복식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선수권대회 통산 5회 우승, 전영오픈 9회 우승 등 세계 무대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겼다. 은퇴 이후에는 국내외 대표팀 지도자로 활동하며 선수 육성과 배드민턴 발전에도 힘썼다.
故 최동원은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전설적인 투수다. 프로야구 통산 103승과 1,019탈삼진, 평균자책점 2.46을 기록했다.
특히 1984년 한국시리즈에서 혼자 4승을 거두는 투혼을 발휘하며 롯데 자이언츠의 구단 역사상 첫 우승을 이끌었다. 국가대표로도 활약하며 1977년 대륙간컵과 1982년 세계야구선수권대회 우승에 힘을 보탰다.
황영조는 한국 마라톤 역사를 새로 쓴 올림픽 챔피언이다.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마라톤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손기정 이후 56년 만에 한국 선수로 올림픽 마라톤 정상에 올랐다. 1991년 셰필드 유니버시아드대회와 1994년 히로시마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하며 국제무대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은퇴 후에는 지도자로 변신해 국가대표 선수들을 지도하고 후배 육성에도 힘써왔다.
이번 최종 후보자 공고와 후보자별 주요 업적은 대한체육회 및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의 전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후보자의 업적자료에 허위사실이 있거나 결격 사유에 해당하는 사항이 있는 경우 공고문에 안내된 방법에 따라 9월 7일까지 관련 내용을 제출할 수 있다.
국민지지도 조사는 9월 14일부터 10월 22일까지 진행된다. 대한체육회는 국민지지도 조사를 비롯한 종합적인 평가를 거쳐 스포츠영웅선정위원회에서 2026년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인물은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의 전당에 헌액된다. 한국 스포츠를 대표하는 세 명의 전설이 최종 후보에 오른 가운데, 과연 2026년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의 영예를 누가 차지하게 될지 관심이 모인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