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서 온 78억 꽃미남 보상선수, 끝내기포→친정 울린 솔로포 쾅! 명장 대만족 “거포 탄생, 데리고 있으면 일낸다니까” [오!쎈 수원]

OSEN 제공
2026.09.02 17:21
KT 위즈의 장진혁이 지난 1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3호이자 데뷔 첫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엄상백의 보상선수로 KT에 합류한 장진혁은 최근 끝내기 홈런에 이어 친정팀을 상대로 홈런을 터뜨리며 거포 카드로 급부상했다. 이강철 감독은 장진혁의 활약에 만족감을 표했으며 첫 승을 거둔 투수 데이비스 대니엘의 투구 내용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OSEN=수원, 이후광 기자] 드디어 ‘이 선수’의 보상선수 성공신화가 쓰이는 걸까.

프로야구 KT 위즈 외야수 장진혁은 지난 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2차전에 7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귀중한 홈런 한 방을 터트렸다.

1-0으로 앞선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장진혁은 한화 선발 오웬 화이트를 만나 2B-1S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한 뒤 4구째 높게 형성된 147km 직구를 받아쳐 비거리 133.1m 우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3호.

장진혁은 8월 27일 수원 두산 베어스전에서 연장 11회말 끝내기홈런을 날린 뒤 2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 결장했다. 그리고 이날 첫 타석에서 홈런을 쏘아 올리며 데뷔 첫 연타석 홈런을 완성했다.

광주일고-단국대를 나와 2016년 신인드래프트에서 한화 2차 4라운드 39순위로 입단한 장진혁은 2025시즌에 앞서 생애 첫 이적을 경험했다. KT가 한화와 4년 최대 78억 원 조건에 FA 계약한 엄상백의 보상선수로 장진혁을 지명했기 때문. 장진혁은 1군 통산 390경기 타율 2할4푼4리 233안타 12홈런 100타점 37도루를 남기고 정든 대전을 떠나 수원으로 향했다.

새 둥지에서의 커리어는 순탄치 못했다. 첫해 스프링캠프에서 기대를 한몸에 받았으나 시범경기 막바지 우측 옆구리 부상 악재가 찾아오며 86경기 타율 2할9리 4홈런 19타점에 그쳤다. 올해는 외야에 FA 최원준과 샘 힐리어드가 가세하며 더욱 설자리를 잃었는데 8월 27일 둘째 출산으로 경조 휴가를 떠난 힐리어드를 대신해 끝내기홈런을 쳤고, 전날 친정에 비수까지 꽂으며 KT 타선의 거포 카드로 급부상했다.

2일 수원 한화전에 앞서 만난 KT 이강철 감독은 장진혁의 홈런 두 방이 중요할 때 나왔다는 질문에 “거포 탄생이다. 데리고 있으면 뭐든 일을 낸다”라고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전날 6이닝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3전4기 끝 첫 승을 거둔 데이비스 대니엘을 향한 호평도 들을 수 있었다. 이강철 감독은 “세 번째 등판부터 우리가 바라던 모습이 나왔다”라며 “직구, 투심 계열이 강점으로 보인다. 직구 구속이 140km대 후반대이지만, 종속이 좋아 타자들이 쉽게 못 친다. 어제 노시환, 강백호도 타이밍이 늦었다. 물론 한 바퀴를 돌아봐야 알겠지만, 제구가 확실히 안정된 투수는 맞다”라고 칭찬했다.

KT는 한화 좌완 선발 류현진을 맞아 최원준(중견수) 김현수(1루수) 안현민(우익수) 샘 힐리어드(좌익수) 김민혁(지명타자) 김상수(2루수) 허경민(3루수) 조대현(포수) 장준원(유격수) 순의 오더를 제출했다. 선발투수는 소형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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