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실 설치' 등 축구협회 심판조직 개편 추진... 실력 위주 배정 등 심판 역량 고도화 추진

김명석 기자
2026.09.04 17:42

정부 스포츠정책비전 2030 발표

문화체육관광부가 프로축구 오심 논란을 해결하기 위해 심판실 설치 등 대한축구협회 심판조직 개편을 포함한 스포츠정책비전 2030을 발표했다. 심판실이 배정과 교육을 담당하고 심판위원회는 운영과 징계에 집중하도록 업무를 분장하여 판정의 공정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인공지능 기반 분석 시스템 도입과 국제심판 양성 체계 구축을 통해 2030년까지 심판 역량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코리아 풋볼 파크.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정부가 끊이지 않는 프로축구 K리그 오심 논란과 관련해 '프로축구 심판 역량 고도화' 정책을 추진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4일 발표한 스포츠정책비전 2030에 따르면 정부는 글로벌 수준의 시스템을 갖춘 K-프로스포츠를 위해 가장 먼저 프로스포츠 공정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심판 역량을 고도화하고 부정행위 방지 환경을 조성해 판정 시비와 불공정한 오심 없는 공정한 프로스포츠를 구현해 팬 신뢰를 제고하겠다는 취지다.

특히 문체부는 '프로축구'를 콕 집어 심판들의 역량 고도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 개편이 가장 눈에 띈다. 심판위원회 단독 의사 결정으로 인한 오심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내년까지 심판실 설치 등 심판조직을 개편할 계획이다.

지금은 심판위원회가 심판 배정과 운영, 징계 수행까지 모두 맡고 있지만, 새로 설치되는 심판실이 배정과 교육을 맡고 심판위원회는 운영과 징계에만 집중하도록 해 업무와 책임을 분장하겠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심판 이력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력 위주로 경기를 배정하고, 아마추어 경기에 균등 배정해 다수가 심판 경험을 쌓아 프로심판 후보군으로 육성키로 했다.

이밖에 정부는 아시아축구연맹(AFC), 국제축구연맹(FIFA) 인증 코스를 통한 국제심판 양성 체계를 구축, 국제심판을 현재 30명 규모로 유지할 예정이다.

또 심판 평가관 선발 전형 난이도를 강화하고 평가관 유지·관리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심판 평가관의 역량도 강화하기로 했다.

인공지능(AI)과 영상 기반의 분석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도입해 전산 심판평가시스템과 평가회의로 이어지는 2단계 분석 체계도 2030년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스포츠정책비전 2030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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