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회장 "현대제철-포스코 美 제철소, 1300개 이상 일자리 창출"

정의선 회장 "현대제철-포스코 美 제철소, 1300개 이상 일자리 창출"

도널드슨빌(미국)=김도균 기자
2026.09.05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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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州) 도널드슨빌에서 열린 '현대제철-포스코 루이지애나 제철소(HYUNDAI-POSCO Louisiana Steel, HPLS)' 기공식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발언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4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州) 도널드슨빌에서 열린 '현대제철-포스코 루이지애나 제철소(HYUNDAI-POSCO Louisiana Steel, HPLS)' 기공식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발언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4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州) 도널드슨빌에서 열린 '현대제철-포스코 루이지애나 제철소(HYUNDAI-POSCO Louisiana Steel, HPLS)' 기공식에 참석해 "연간 270만톤 생산 능력으로 1300개 이상 일자리를 창출할 제철소"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세계 최고의 철강 기업 가운데 하나인 현대제철과 포스코, 두 기업이 함께함으로써 우리는 파트너십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며 "태평양을 넘어 더 넓은 지역의 경제 협력을 어떻게 강화할 수 있는지 직접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함께 공동의 목표를 갖고 더 높은 생산성과 번영을 달성할 것"이라며 "함께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미국과 한국의 미래 세대가 더 큰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이 제철소는 우리 회사 최초의 차 강판 전용 일관 제철소로, 미국에서도 최초"라며 "직접 환원 공정과 전기로 기술을 결합함으로써 기존 방식 대비 탄소 배출을 대폭 감축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것은 단순한 시설투자가 아니라 도널드슨빌과 루이지애나 사람들에 대한 투자"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소중한 파트너인 포스코와 함께하는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한편 총 58억 달러(약 8조원)가 투입되는 HPLS는 미국 최초의 전기로 기반 자동차강판 전문 제철소다. 원료 생산부터 쇳물 제조, 연속주조, 열연·냉연까지 한 곳에서 이뤄지는 일관 생산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전기로를 활용해 고로보다 탄소배출량을 줄이면서 자동차강판 등 고부가 제품을 생산하는게 핵심이다. 올해 4분기 착공해 2029년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정 회장이 지난해 3월 미국 백악관에서 발표한 루이지애나 전기로 제철소 건설 계획이 본격적인 실행 단계로 접어든 것이다. 현대제철은 같은해 5월 미국 프로젝트를 전담할 '북미철강사업부'를 신설했고 이어 6월에는 제철소 건설을 위한 현지 법인인 현대제철 루이지애나(HyundaiSteel Louisiana LLC)를 설립했다. 이후 올해 1월 현대차·기아·포스코 등 주요 투자사들이 지분을 출자하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왔다.

이날 기공식에는 미국과 한국의 정관계 및 산업계 주요 인사 250여명이 참석했다. 미국 측에서는 제프 랜드리 루이지애나 주지사, 윌리엄 키미트 상무부 차관, 트로이 카터 민주당 하원의원, 줄리아 레틀로우 공화당 하원의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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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균 기자

안녕하세요. 산업1부 김도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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