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잘맞았나, 174.45km 총알타구였는데 발사각 낮았다...김도영 담장 맞힌 2루타에 쓴웃음, 최연소 40홈런 이틀 남았다

OSEN 제공
2026.09.05 00:30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4일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홈런성 2루타를 기록하며 최연소 40홈런 달성에 아깝게 실패했다. 3회말 타구속도 174.47km의 강한 타구를 날렸으나 발사각이 낮아 펜스 중단을 맞히는 데 그쳤다. 이승엽의 최연소 40홈런 기록을 경신하기 위해서는 오는 5일 또는 6일 경기에서 홈런을 추가해야 한다.

[OSEN=광주, 이선호 기자] 너무 잘맞은게 문제였다.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또 최연소 40홈런에 아깝게 실패했다. 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팀간 10차전에 선발출전했으나 홈런성 2루타를 치고 2볼넷을 골라냈다. 8월26일 광주 롯데전 이후 4경기째 홈런포성을 울리지 못했다.

3번타자 겸 3루수로 나선 1회말 2사후 첫 타석은 떨어지는 스플리터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 2사1루 두 번째 타석이 너무 아까웠다. 볼카운트 2-1에서 134km짜리 몸쪽 포크볼을 공략해 총알타구를 만들었다. 홈런성 타구였으나 발사각이 낮았다. 좌익수 키를 넘겼지만 펜스 중단을 맞히는 2루타였다.

타구속도 174.47km, 발사각 18.1도, 비거리 107.58m였다. 발사각이 조금만 높았다면 그대로 넘어갈 수 있었지만 너무 잘맞은게 문제였다. 2루에 안착한 김도영도 아쉬움 섞인 쓴웃음을 짓기도 했다. 시즌 30번째로 챔피언스필드를 가득메운 팬들의 입에서도 탄식이 쏟아졌다.

5회 2사1루 세 번째 타석은 146Km짜리 초구 직구를 공략했으나 방망이가 밀렸고 2루수 뜬공에 그쳤다. 0-2로 뒤진 8회말 무사 1루에서는 상대 배터리가 승부를 피하면서 볼넷을 1루를 걸어나갔다. 9회말 2사3루 마지막 타석도 끝내기타를 우려한 KT 벤치의 지시로 자동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팀은 연장 승부끝에 변우혁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4-3으로 승리했다. 홈런을 못쳤지만 동료들과 함께 승리를 만끽했다. 이제 최연소 홈런 기록을 세우려면 이틀 남았다. 국민타자 이승엽이 1999년 작성한 최연소 40홈런 기록은 22세11개월5일이다. 5일 또는 6일 KT전에서 홈런이 나와야 새로운 주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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