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1위 희망은 물론, 2위 가능성도 사실상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 염경엽 LG 감독은 “마지막 한 번의 기회는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지만, 데이터 예측 시스템으로 보면 불가능이다.
LG는 7일 현재 68승 1무 53패(승률 .562)를 기록, 3위다. LG는 잔여 경기 22경기를 남겨두고 1위 삼성에 5.5경기 차이, 2위 KT에 4경기 차이 뒤쳐져 있다. 4위 KIA에 0.5경기 차이로 쫓기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지난 6일 경기를 앞두고 전날 연장전 패배를 아쉬워하며 “올 시즌 부상도 많고 부진한 선수도 많고 변수도 많고, 사실 감독하면서 최고의 변수를 겪어보고 있다. 하지만 오스틴과 박해민이 중심으로 나머지 선수들이 지금까지 잘 버텨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염 감독은 “상황이 어쨌든 프로는 결과니까, 마지막까지 아직은 한 번의 기회는 있다고 생각하고, 선수들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 하고, 마지막에 결과는 받아들이면 된다”고 1위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지난 5일 삼성전에서 9회말 무사 2,3루 끝내기 찬스를 놓치고 11회 3-4 패배를 당한 것이 뼈아팠다. ‘시차 적응’으로 고우석이 등판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LG는 6일 삼성전도 1회말 4점을 뽑아 앞서나갔으나 4-10 역전패를 당했다. 2연패를 당하면서 ‘마지막 한 번의 기회’는 오지 못할 가능성이 많다.
피타고리안 승률을 기반으로 잔여 시즌 일정, 상대팀 간 전적 등을 반영해 몬테카를로 시뮬레이션 기법으로 예측해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을 계산한 ‘psodds.com'에 따르면, LG의 정규시즌 1위 확률은 0.6%에 불과하다. 삼성은 70.1%, KT는 28.0%다.
LG가 2위로 플레이오프 직행 확률은 6.3%다. KIA의 확률 10.4% 보다 떨어진다. LG가 4위로 준플레이오프 직행 확률은 39.8%, KIA의 42.0% 보다 약간 떨어진다. 아무래도 KIA가 LG보다 2경기 덜 치른 상태라 KIA가 더 유리하다고 결과가 나온 것 같다.
마지막 변수는 하나 있다. 아시안게임 대표팀 차출 기간이다. 오는 14일 대표팀이 소집돼,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고 오는 28일 소속팀으로 복귀한다. LG는 투수 김영우, 3루수 문보경이 대표팀으로 출전한다. 삼성(김지찬, 이재현, 배찬승) KT(소형준, 오원석, 박영현) KIA(김도영, 박재현, 성영탁) 두산(곽빈, 최민석, 박준순)과 비교하면 출혈이 적다.
대표팀 차출 기간에 팀당 7~8경기 정도 치른다. 이 기간 LG는 8경기를 치르는데 KT와 1경기, KIA와 2경기가 있다. 삼성, 두산과는 경기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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