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팀이라도 어려움을 겪을 것" 엔리케의 자신감...PSG, 살인적인 압박으로 슬로반 6-1 초토화

OSEN 제공
2026.09.10 10:46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파리 생제르맹이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6-1 대승을 거뒀다. 엔리케 감독은 강한 압박이 승리의 원동력이었다고 밝히며 2골 2도움을 기록한 우스만 뎀벨레의 활약을 극찬했다. 또한 신입생 마그네스 아클리우슈의 적응력을 높이 평가하며 팀의 경기력에 만족감을 표했다.

[OSEN=정승우 기자] 루이스 엔리케(56) 파리 생제르맹(PSG) 감독이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전 대승의 원동력으로 강한 압박을 꼽았다. 2골 2도움을 기록한 우스만 뎀벨레에게는 극찬을 보냈다.

PSG는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와 2026-202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6-1로 승리했다.

페란 토레스가 해트트릭을 작성했고 뎀벨레가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파비안 루이스도 한 골을 보탰다. PSG는 전반에만 슈팅 21개와 70%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하며 상대를 압도했다.

엔리케 감독은 경기 후 "챔피언스리그에서 경기하는 일은 언제나 특별하다. 특히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치르는 경기는 더욱 그렇다"라고 말했다.

이어 "팬들의 응원을 느낄 수 있었다. 팬들과의 연결은 언제나 그랬듯 환상적이었다. 경기 내내 공을 소유했을 때 보여준 모습에 매우 만족한다"라고 밝혔다.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은 압박이었다. PSG는 상대 진영에서 끊임없이 공을 빼앗으며 많은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엔리케 감독은 "우리가 가한 압박 덕분에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대회 첫 경기를 가장 좋은 방식으로 시작하려면 이런 경기력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뎀벨레를 향해서는 최고의 찬사를 보냈다. 뎀벨레는 전반 17분과 23분 연속 득점한 뒤 토레스의 두 골을 도왔다.

엔리케 감독은 "우리가 알고 있는 뎀벨레의 모습이었다. 지난 3년 동안 봐왔던 바로 그 선수"라고 말했다.

그는 "기회를 만드는 능력과 압박, 팀을 돕는 수준을 모두 보여줬다. 뎀벨레를 위해서도 정말 기쁘다. 환상적인 경기였다. 이 정도 수준의 선수를 지켜보는 일은 놀랍다"라고 극찬했다.

이번 승리는 PSG가 시즌 초반 이어진 무승 흐름을 끊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컸다. 결과가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도 엔리케 감독은 경기력에 문제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면 자신감을 쌓는 일도 쉽지 않다. 그러나 내 관점에서 앞선 세 경기의 경기력은 받아들일 만했다. 축구는 놀라운 스포츠"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우리는 이런 압박을 좋아한다. 챔피언스리그를 시작하면서 경기 수준을 끌어올리는 일도 즐긴다. 이제 시선을 일요일 브레스트전으로 돌리겠다"라고 전했다.

이번 경기에서 오른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토레스의 두 번째 골을 도운 마그네스 아클리우슈의 적응력도 높이 평가했다.

엔리케 감독은 "아클리우슈는 PSG에서 뛰는 데 필요한 모든 자질을 갖췄다고 판단해 영입한 선수다. 우리 경기 방식에 가장 빠르게 적응한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을 다루는 능력이 뛰어나고 수비도 잘한다. 상대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할 수도 있다. 그가 출전할 때마다 만족스럽다. 자주 기회를 받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PSG는 시즌 초반 기대했던 결과를 얻지 못했지만, 엔리케 감독은 경기 내용과 결과를 구분했다.

그는 "결과와 경기력은 아무런 관련이 없었다. 지금까지 확인한 모습에 매우 만족한다. 오늘은 중요한 부분들을 개선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런 수준의 선수들을 보유한 팀이 작은 부분까지 세심하게 관리하면 오늘과 같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대패한 슬로반을 향해서도 존중을 보였다. 엔리케 감독은 "그들이 시도하는 축구를 좋아한다. 오늘은 그들에게 최고의 날이 아니었다. 우리가 하나로 연결됐을 때 상대하기 얼마나 어려운 팀인지 보여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이 정도 수준으로 압박하고 공을 되찾으면 어떤 팀이라도 어려움을 겪는다. 슬로반이 시도하는 방식은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대회를 치르면서 더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슬로반을 이끄는 야야 투레 감독에게도 덕담을 건넸다. 엔리케 감독은 "투레 감독이 선수들에게 전달하는 메시지가 마음에 든다. 성공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갖췄다. 훌륭한 감독이 될 자질과 능력이 있다"라고 평가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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