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갚는 공룡인가…LG의 3위 수성, KIA 천적 특급 도우미가 있네, 지난해 도움 잊지 않았네

OSEN 제공
2026.09.11 09:42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4연패에 빠졌으나 추격자 KIA 타이거즈가 NC 다이노스에 패배하며 3위 자리를 지켰다. NC는 KIA와의 맞대결에서 11승 2패로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며 LG의 순위 수성을 돕는 결과가 되었다. 지난해 LG가 시즌 막판 NC의 5강 진출에 영향을 주었던 것처럼 올해는 NC가 LG의 3위 경쟁에 도움을 주고 있다.

[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4연패 늪에 빠졌지만, 가까스로 3위 자리는 지키고 있다. 추격자 KIA 타이거즈도 3연패를 당했기 때문이다.

10일, LG는 경기가 없는 날이었다. KIA는 광주에서 NC와 맞붙었는데, 연장 11회 1-2로 패배했다.

KIA 올러(7이닝 1실점)와 NC 라일리(7이닝 무실점)의 명품 투수전이 야구의 묘미를 보여줬다. KIA는 0-1로 뒤진 9회말 1사 1루에서 나성범과 김선빈이 연속 안타를 때려 1-1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1사 1,2루 끝내기 찬스에서 연속 삼진으로 이닝 종료.

NC는 11회초 김형준의 우중간 2루타, 희생번트로 1사 3루에서 김주원이 적시타를 때려 2-1로 리드했다. KIA는 11회말 박정우, 카스트로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나성범이 삼진 아웃, 김선빈이 2루수 땅볼 병살타로 동점도 만들지 못하고 패배했다.

LG는 68승 55패 1무, KIA는 66승 55패 2무. 승차 1경기 차이다. ‘3위 전쟁’에서 LG는 NC 덕을 제대로 보고 있다. NC는 9일에도 KIA에 5-4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 NC는 올 시즌 KIA와 맞대결에서 11승 2패의 압도적인 승률을 기록 중이다. 최근 KIA전 8연승이다. 반면 NC는 LG와 상대 성적에서는 6승 7패를 기록했다.

지난해 LG가 NC의 5강 진출에 도움(?)을 많이 줬는데, 올해는 NC가 LG의 3위 경쟁에 도와주고 있는 셈이다.

지난해 정규시즌 막판 LG는 NC와 2차례 만나, 2번 모두 패배했다. 9월 24일 5-10 패배, 10월 1일 정규시즌 최종전으로 NC를 만나 3-7로 패배했다.

특히 우승이 걸려 있던 최종전에서 NC는 김태경이 대체선발로 등판했는데도, 13승 외국인 투수 치리노스를 선발로 내세운 LG는 무기력하게 패배, 타이브레이커가 성사될 뻔 했다. SSG가 한화 상대로 9회말 투런 홈런 2방이 터지면서 극적인 역전 끝내기 승리를 거두면서 LG는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지난해 LG는 KT 상대로는 9월 16~18일 3연전을 모두 승리했다. 시즌 막판 가을야구 마지막 자리인 5위를 놓고 KT와 NC가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NC는 시즌 막판 기적의 9연승을 달리며 71승 67패 6무, KT는 71승 68패 5무를 기록했다. 0.5경기 차이로 NC가 KT를 제치고 와일드카드 결정전 티켓을 차지했다. 결과적으로 LG가 5위 결정에 큰 영향을 미쳤다. 시즌 막판 LG는 KT에 3승, NC에 2패를 기록한 것이 좌우했다.

NC는 KIA, LG와 똑같이 3차례 맞대결이 남아 있다. 남은 3경기에서 어떤 결과를 보여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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