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바르셀로나 수비수 사무엘 움티티(33)가 프랑스 대표팀 동료 킬리안 음바페(28·레알 마드리드)를 향해 일침을 가하며 발롱도르도 비판했다.
축구 전문 '골닷컴'은 11일(한국시간) 움티티가 프랑스 RMC 프로그램 '애프터 풋'에 출연해 최근 음바페의 발롱도르 관련 발언을 정면으로 반박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음바페는 월드컵 역대 최다 득점자에 오르는 등 역사적인 시즌을 보낸 뒤, 자신에게 발롱도르 수상 자격이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방송에서 움티티는 "음바페는 자신감이 넘친다"면서도 "누가 상을 받을지 논하는 것은 그가 할 일이 아니다. 그는 경기장에만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가 많은 골을 넣고 활약한 것은 사실이지만 스스로 수상자라고 답하거나 결정해서는 안 된다"고 꼬집었다.
움티티는 발롱도르 시상식 자체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나는 아예 시상식을 보지도 않는다. 발롱도르는 그 가치를 완전히 잃었고, 완벽한 팀 스포츠인 축구를 망치고 있다"고 단언했다. 선수들이 팀 우승보다 개인상에 더 집착한다는 이유다.
통계에 의존하는 최근의 평가 방식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오직 자기 자신만 생각하면서 소속팀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우승할 수도 있다. 하지만 축구는 단순한 통계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마지막으로 움티티는 "메시와 호날두의 시대 이후로 발롱도르에 관심을 끊었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 두 선수는 메이저 우승컵이 없어도 압도적인 스탯과 예외적인 활약으로 이를 증명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른 모든 선수 위에 군림하는 단 한 명의 위대한 선수는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