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광주, 이선호 기자] "단순 타박상입니다".
사구후유증으로 교체아웃된 KIA 외인타자 해럴드 카스트로가 단순타박상 판정을 받았다. 카스트로는 1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출전해 4번타자로 출전해 3회 2루타를 치고 이호연과 교체됐다. 두 타석에 들어서 볼넷과 1타점 2루타를 기록했다.
첫 타석 1회1사1,2루에서 SSG 선발투수 이준기의 투구에 오른쪽 무릎 바깥부분을 정통으로 맞았다. 앞으로 엎드려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다. 대기하던 응급의료진이 달려가 점검했다. 교체 가능성도 있었지만 그대로 뛰겠다는 의사표시와 함께 다리를 절룩이면서 1루를 향해 걸어갔다.
이닝을 마치고 2회추 수비에서 2루수로 나와 경기를 소화했다. 두 번째 타석 3회 1사1,2루에서 1-2로 추격하는 우익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를 터트렸다. 그러나 2루까지 거의 절룩이며 걸어가는 아찔한 장면을 보였다. 결국 2루를 밟고 교체사인을 냈다. 가장 잘맞는 4번타자가 경기중 사라진 것이다.
구단은 카스트로가 빠지자 "우측 무릎 외측부 타박에 의한 통증으로 현재 아이싱 중이며, 센트럴병원 이동 후 X-ray 및 CT 검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다행히 검진결과 단순타박상 판정을 받았다.
카스트로는 김도영과 함께 가장 믿을만한 클러치형 타자이다. 김도영은 비골골절 정복술을 마치고 이날 복귀했다. 이틀 조정을 거쳐 13일 광주 한화전에 출전을 고려하고 있다. 이후 아시안게임 대표팀으로 2주동안 팀을 비운다. 카스트로가 김도영 몫까지 해주어야 한다.
이날 KIA는 5-2로 승리, 3연패에서 탈출했다. 그러나 12일 수원 KT전 정상 출전여부는 상태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 경기라도 빠지면 득점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