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성환 기자] 일본 국가대표 공격수 우에다 아야세(28, LOSC 릴)가 프랑스 무대에 연착륙 중이다.
일본 '더 월드'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우에다가 새로 이적한 릴에서 최고의 출발을 보여주고 있다. 최전방에는 프랑스의 베테랑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라는 강력한 경쟁 상대도 있지만, 우에다는 2경기 2골을 기록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벌써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고 보도했다.
우에다는 올여름 유럽 빅리그 입성에 성공했다. 유럽 진출 4년 만의 일이었다. 일본을 대표하는 스트라이커인 그는 2022-2023시즌 세르클러 브뤼허(벨기에)에서 리그 18골을 터트리며 주목받았고, 2023년 여름 페예노르트로 이적했다. 몸값은 1000만 유로(약 156억 원)로 페예노르트 클럽 레코드였다.
물론 네덜란드 에레디비시는 결코 만만한 곳이 아니었다. 우에다는 주전 경쟁에 애를 먹었고, 2023-2024시즌 37경기 5골 2도움, 2024-2025시즌 31경기 9골 2도움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지난 시즌은 달랐다. 우에다는 2025-2026시즌 리그 31경기에서 25골을 몰아치며 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득점력을 입증했다. 우에다는 일본 대표팀의 일원으로서 조별리그부터 32강전까지 모든 경기에 선발 출전했고, 튀니지와 조별리그 2차전에선 2골 1도움을 터트리며 맹활약했다.
이후 우에다는 여러 빅리그 팀들과 연결됐고, 이적시장 막판에 릴 입단에 성공했다. 계약 기간은 2030년 여름까지이며 이적료는 1500만 유로(약 234억 원)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우에다는 험난한 주전 경쟁이 예상됐다. 프랑스 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 2위(57골)에 빛나는 장신 공격수 지루가 버티고 있기 때문. 아스날과 첼시, AC 밀란 등 여러 빅클럽에서 뛰었던 지루의 존재는 우에다에게도 큰 부담이었다.
하지만 우에다는 주눅들지 않고 자신의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지난 4일 툴루즈전에서 교체 출전한 뒤 결승골을 터트리며 눈도장을 찍었다. 프랑스 무대 데뷔전 데뷔골이었다.
그러자 다비데 안첼로티 릴 감독은 곧바로 우에다를 선발 명단에 올렸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아들인 그는 9일 레알 베티스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지루 대신 우에다를 선발 기용하는 결단을 내렸다.
우에다는 그 믿음에 보답했다. 그는 전반 12분 자신의 강점인 헤더로 선제골을 뽑아내며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비록 팀은 2-3으로 역전패했지만, 우에다의 활약은 기대 이상이었다.
프랑스 현지에서도 칭찬이 쏟아졌다. '레퀴프'는 "우에다는 다비데가 지루보다 자신을 먼저 선택한 이유를 증명해 보였다"고 짚었다. '유로 스포츠' 프랑스판 역시 "릴을 이끄는 다비데는 지루보다 우에다를 우선하는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효과적인 모습을 보여준 일본인 스트라이커는 이 선택이 옳았다는 것을 증명해 보였다"고 전했다.
유럽 5대 리그에서도 연일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는 우에다. 더 월드는 "물론 주전 경쟁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하지만 우에다는 일단 결과를 만들어냈다. 앞으로 리그 경기에서도 선발 출전 기회가 돌아올 것으로 보이며, 팀의 최우선 공격수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기대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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