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배구는 23점, 풀파워는 듀스까지" 멈추지 않는 GS 실바, 마지막까지 '풀스윙' 선언

박재호 기자
2026.09.12 19:01
GS칼텍스의 지젤 실바가 일본 전지훈련 중 새 시즌을 앞두고 자신의 배구 커리어를 25점 만점 중 23점에 비유하며 마지막까지 에너지를 쏟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지난 시즌 통합 MVP를 차지한 실바는 무릎 통증에도 불구하고 팀의 우승을 이끌었으며 V리그 최초로 단일 구단에서 4시즌 연속 활약하는 외국인 선수가 되었다. 실바는 새로 합류한 타나차와의 시너지를 기대하며 팬들에게 끝까지 싸우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지젤 실바. /사진=GS칼텍스 제공

일본 이바라키현 히타치나카시에서 전지훈련을 소화 중인 외국인 선수 지젤 실바(35)가 새 시즌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12일 GS칼텍스 보도자료에 따르면, 지난 시즌 GS칼텍스의 우승을 이끌며 정규리그 및 챔피언결정전 MVP를 석권한 실바는 자신의 커리어를 25점 만점의 배구 한 세트 중 '23점'에 비유했다. 그는 "예전과 같은 파워를 보여줄 수 없어 벤치를 지켜야 한다면 물러나야 하겠지만, 마지막 점수를 따내는 순간까지 지금의 에너지와 파워를 쏟아붓고 싶다"고 말했다.

V리그 최초로 단일 구단에서 4시즌을 연속으로 보내는 외국인 선수가 된 실바는 한국 생활과 팀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에서 만성적인 무릎 통증에도 50.63%의 공격 성공률을 기록하며 6전 전승 우승을 이끌었다. 실바는 우승의 공을 동료들에게 돌리며, 새 시즌 역시 전원 우승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올 시즌 아시아쿼터로 새로 합류한 타나차 쑥솟과의 시너지도 주요 기대 요소다. 실바는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상대 팀으로 맞붙었던 타나차에 대해 "수비와 공격이 모두 매서운 선수라 서로 좋은 호흡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타나차의 합류는 실바에게 집중된 상대의 견제와 공격 부담을 분산시킬 전술적 카드로 꼽힌다.

V리그 최초 3시즌 연속 1000득점 돌파 기록에 대해 실바는 "특정 선수에 대한 공격 의존도가 높은 것이 팀 차원에서 완벽한 상황은 아니지만, 한 시즌을 버텨낸 강인한 신체와 정신력이 담긴 자랑스러운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이영택 GS칼텍스 감독 역시 실바의 50%에 육박하는 높은 공격 성공률을 언급하며 확률 높은 공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끝으로 실바는 자신의 선수 생활과 육아 병행을 위해 헌신하는 남편에게 감사를 표하며 팬들에게 "절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싸웠던 선수로 남고 싶다"고 전했다.

지젤 실바. /사진=GS칼텍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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