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 사수 향한 LG, 총력전 나선다! 염경엽 "고우석·손주영 연투 가능"

대구=박수진 기자
2026.09.13 16:24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은 3위 수성을 위해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고우석, 손주영, 케네디 등 핵심 불펜진의 연투를 포함한 총력전을 예고했다. LG는 전날 역전승으로 4연패를 끊고 4위 KIA와의 격차를 벌렸으며, 신인 양우진을 1군에 등록해 불펜을 보강했다. 선발 투수로는 다승 공동 1위인 임찬규가 나서며, 홍창기가 선발 라인업에 복귀해 팀의 연승과 3위 굳히기에 나섰다.
LG 좌완마무리 손주영이 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KBO리그 두산베어스와 LG트윈스 경기 9회말 2사 2,3루에서 두산 박지훈을 내야땅볼로 처리하며 1-0 승리를 지켜낸 후 동료들과 자축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cameratalks@
LG에 복귀한 고우석이 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KBO리그 삼성라이온즈와 LG트윈스 경기 9회초 1점차 리드상황에서 등판해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지켜내고 있다. 고우석은 140세이브를 달성했다. /사진=강영조 cameratalks@

"어제 던졌지만 고우석과 손주영, 케네디 모두 오늘 연투 가능합니다."

3위 자리를 굳히려는 LG 트윈스 염경엽(58) 감독이 대구 원정에서 불펜 총력전을 예고했다.

LG는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펼친다. 이번 시즌 양 팀의 상대 전적은 삼성이 8승 7패로 한 걸음 앞서 있는 상황이다.

전날(12일) 경기에서 LG는 귀중한 4-3 역전승을 거두며 지긋지긋했던 4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2-3으로 뒤지던 8회 1사 만루 기회에서 오스틴의 동점 적시타와 송찬의의 역전 땅볼 타점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선발 톨허스트에 이어 고우석, 케네디, 손주영이 릴레이 호투를 펼치며 1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이 승리로 LG는 4위 KIA 타이거즈와의 승차를 1.5경기 차로 벌리며 3위 수성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13일 경기를 앞두고 만난 염경엽 감독은 가을야구 순위 싸움의 분수령을 맞아 필승조 투입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염 감독은 전날 가동된 핵심 불펜진의 연투 여부에 대해 "고우석과 손주영 모두 오늘 연투가 가능하다. 케네디도 나설 수 있다"며 불펜 총력전을 선언했다. 다만 염 감독은 "12일 멀티 이닝을 던진 고우석은 1이닝으로 제한하는 등 투구 수와 이닝 관리는 철저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LG는 이날 비어 있던 1군 엔트리 한 자리에 신인 투수 양우진을 등록해 불펜 뎁스를 보강했다. 양우진은 데뷔전 피홈런의 아쉬움을 털고 지난 8월 27일 NC전에서 1이닝 무실점으로 데뷔 첫 홀드를 따내며 잠재력을 입증한 바 있다. 염 감독은 김영우가 아시안게임 차출로 빠지더라도 불펜 운용에 대해서도 김진수, 이우찬, 김강률 등을 상황에 맞게 묶어 가동하겠다는 복안을 전했다.

3위 굳히기에 나선 LG는 이날 신민재(2루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1루수)-송찬의(좌익수)-문보경(지명타자)-구본혁(3루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홍창기(우익수)로 타순을 짰다. 전날 빠졌던 리드오프 홍창기가 선발 라인업에 복귀해 타선의 응집력을 높인다.

선발투수는 토종 에이스 임찬규다. 임찬규는 올 시즌 25경기에 등판해 13승 5패 평균자책점 4.14로 두산 최민석과 함께 다승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지난 6일 삼성전(5⅓이닝 7실점 패전)의 부진을 털어내고 일주일 만에 완벽한 복수전과 함께 팀의 연승, 그리고 다승 단독 선두 도약을 노린다.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 대 삼성 라이온즈 경기가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LG 염경엽 감독이 김시진 경기운영위원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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