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 이강인, 또 30분 남기고 교체 아웃... AT마드리드, 소시에다드에 3-0 승리

김명석 기자
2026.09.14 05:57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프리메라리가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위협적인 슈팅과 크로스를 선보였으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한 채 후반 15분에 교체됐다. AT 마드리드는 후반 막판 그리말도의 페널티킥 선제골과 데이비드, 시메오네의 연속골에 힘입어 승점 10점으로 5위에 올라섰다.
14일 스페인 도나시트아산 세바스티안의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데 아노에타에서 열린 2026~2027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5라운드 레알 소시에다드전에 나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강인. /사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SNS 캡처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가 레알 소시에다드 원정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선발로 나선 이강인(AT 마드리드)은 다만 공격 포인트를 쌓지 못한 채 또 교체됐다.

AT 마드리드는 14일(한국시간) 스페인 도나스티아산 세바스티안의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데 아노에타에서 열린 2026~2027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5라운드에서 레알 소시에다드를 3-0으로 제압했다.

앞서 지난 5일 아틀레틱 클루브(빌바오)에 0-3으로 졌던 AT 마드리드는 곧바로 분위기를 바꿨다. 승점 10점(3승 1무 1패)으로 5위로 올라섰다.

이강인은 3-4-2-1 전형의 오른쪽 2선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한 채 후반 15분 교체됐다.

이강인은 앞서 아틀레틱 클루브전, 그리고 리버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도 후반 14분 교체된 데 이어 3경기 연속 30분을 남기고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지난달 30일 세비야전에서 어시스트를 쌓은 이후 3경기째 공격 포인트 침묵도 이어졌다. 이강인은 17일 오전 2시 오사수나와 홈경기를 통해 공격 포인트 사냥에 다시 나선다.

14일 스페인 도나시트아산 세바스티안의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데 아노에타에서 열린 2026~2027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5라운드 레알 소시에다드전에 나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선발 라인업. /사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SNS 캡처

이날 이강인은 3-4-2-1 전형의 2선 측면 공격수로 나섰다. 최전방에 아데몰라 루크먼이, 2선 반대편엔 알렉스 바에나가 각각 자리했다.

이강인은 전반 5분 만에 날카로운 슈팅으로 직접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뒤 가운데로 파고들다 기습적인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슈팅은 다만 골대를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25분엔 날카로운 크로스로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왼발 크로스가 문전으로 날카롭게 휘었고, 모르텐 히울만이 헤더로 연결했다. 슈팅은 다만 골대를 살짝 벗어나며 결실로 이어지진 못했다.

이강인이 중심에 선 이 두 장면이 AT 마드리드가 전반에 만든 가장 위협적인 장면들이었다. 그 외에는 상대의 거센 압박에 시달리며 답답한 경기 양상이 반복됐다.

14일 스페인 도나시트아산 세바스티안의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데 아노에타에서 열린 2026~2027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5라운드 레알 소시에다드전에 나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강인. /사진=프리메라리가 SNS 캡처

답답한 흐름은 후반에도 이어졌다. 애초에 경기 주도권을 쥐지 못한 AT 마드리드가 어떻게든 기회를 노릴 때마다 여지없이 소시에다드의 거센 압박이 몰아쳤다. 슈팅 기회를 만들더라도 페널티 박스 밖에서나 나왔다. 다만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하는 건 소시에다드 역시도 마찬가지였다. 지루한 공방만 이어졌다.

디에고 시메오네 AT 마드리드 감독은 후반 15분 이강인과 마르코스 요렌테, 바에나를 빼고 동시에 빼고 코케와 조너선 데이비드, 조니 카르도주를 투입했다. 이강인은 굳은 표정으로 교체돼 벤치로 향했다.

이후에도 지루하게 이어지던 공방전은 후반 38분 페널티킥을 통해 깨졌다. 공중볼 경합 이후 떨어진 공이 소이에다드 조브 오치엥 팔에 맞았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한 뒤, 비디오 판독을 거쳐 페널티킥 판정을 확정했다.

키커로 나선 알레한드로 그리말도는 골키퍼를 완벽하게 속이며 골망을 흔들었다.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AT 마드리드는 후반 막판 역습 상황에서 데이비드와 줄리아노 시메오네의 연속골까지 터지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4일 스페인 도나시트아산 세바스티안의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데 아노에타에서 열린 2026~2027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5라운드 레알 소시에다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경기 모습. /사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SNS 캡처
14일 스페인 도나시트아산 세바스티안의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데 아노에타에서 열린 2026~2027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5라운드 레알 소시에다드전에서 페널티킥 결승골을 넣은 알레한드로 그리말도. /사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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