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길준영 기자] LA 다저스 미겔 로하스(37)가 어깨 부상을 당해 단기간 결장할 가능성이 생겼다. 하지만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오클라호마 코메츠에서 뛰고 있는 김혜성(27)도 최근 결장이 이어지고 있어 콜업 여부는 불투명하다.
다저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4-6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아구스틴 라미레스에게 끝내기 투런홈런을 맞았다. 최근 2연패 부진이다.
다저스 입장에서는 이날 경기 패배만큼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 8번 2루수로 선발출장한 미겔 로하스가 부상으로 인해 경기 도중 교체된 것이다. 3타수 1안타를 기록한 로하스는 9회초 대타 토미 에드먼으로 교체됐다. 8회말 수비 상황에서 타구를 잡기 위해 다이빙 캐치를 시도하다가 오른쪽 어깨 부상을 당한 것이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로하스가 8시즌 동안 몸 담았던 마이애미에서 어쩌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경기를 씁쓸하게 마쳤다. 오른쪽 어깨 부상이 악화돼 9회초 경기에서 빠졌다”며 로하스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로하스는 “지금은 정말 많이 뻐근하다”면서 “아마 주사를 맞게 될 것 같다. 나에게 새로운 일은 아니다. 예전에도 어깨 통증을 안고 경기를 뛰어 봤다. 원래 오른쪽 어깨에 문제가 있었는데 그게 좀 더 커진 것 같다. 어깨 뒤쪽에서 ‘뚝’하는 느낌이 들었다. 내일까지 기다려보고 24~48시간 동안 어떤 느낌이 느껴지는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자신의 몸 상태를 설명했다. 이어서 “이 부상 때문에 오랫동안 경기에서 빠질 것 같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다저스는 오는 14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로하스의 몸 상태를 지켜본 뒤 출전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상태를 지켜봐야 하지만 부상자 명단 등재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내야 유틸리티인 로하스가 부상으로 빠진다면 가장 콜업이 유력한 선수는 김혜성이다. 김혜성은 올 시즌 43경기 타율 2할5푼9리(116타수 30안타) 1홈런 11타점 16득점 5도루 OPS .651을 기록했다. 5월 30일 마이너리그 트리플A로 내려간 이후에는 확장 엔트리에도 콜업되지 못하고 마이너리그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이다. 마이너리그 성적은 81경기 타율 2할6푼8리(310타수 83안타) 3홈런 29타점 56득점 14도루 OPS .688을 기록중이다.
문제는 김혜성도 최근 계속해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날 열린 슈거랜드 스페이스카우보이스와의 경기에 결장하면서 5경기 연속 결장을 하고 있다. 부상자 명단에는 오르지 않았지만 부상 외에는 설명하기 어려운 결장이다. 메이저리그 콜업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에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어 시즌 종료 전 메이저리그 콜업은 점점 더 어려워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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