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승우 기자] 필리페 쿠티뉴(34)가 절친한 브라질 대표팀 동료 네이마르(34)와 산투스에서 한솥밥을 먹는다.
영국 ‘BBC’는 15일(한국시간) "쿠티뉴가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 산투스에 합류하면서 가까운 친구이자 브라질 대표팀 동료인 네이마르와 함께 뛰게 됐다"라고 보도했다.
쿠티뉴는 지난 2월 바스쿠 다 가마를 떠난 뒤 소속팀 없이 지냈다. 그는 2024년 자신이 성장한 바스쿠로 돌아가 81경기를 소화했지만, 팀을 떠날 당시 "정신적으로 지쳤다"라고 털어놨다.
새로운 행선지는 산투스다. 산투스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쿠티뉴의 영입을 발표하면서 두 선수의 특별한 인연을 강조했다.
구단은 쿠티뉴와 네이마르가 10대 시절 함께 찍었던 사진을 공개한 뒤, 두 선수가 체육관에서 당시와 같은 자세를 재현한 새 사진을 나란히 올렸다.
쿠티뉴가 산투스 라커룸에 들어가는 모습도 영상으로 공개했다. 네이마르는 쿠티뉴를 발견하자 그를 끌어안으며 반겼다. 쿠티뉴는 "이게 꿈이라면 깨고 싶지 않다"라고 기쁨을 표현했다.
네이마르는 지난해 1월 친정팀 산투스로 돌아왔다. 브라질 대표팀에서 오랫동안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이 같은 클럽 소속으로 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쿠티뉴는 바스쿠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뒤 인터 밀란을 거쳐 2013년 리버풀에 합류했다. 리버풀에서는 공식전 201경기에 출전해 54골을 기록했다.
리버풀에서 전성기를 보낸 쿠티뉴는 2018년 1억 4200만 파운드(약 2602억 원)의 이적료로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 아스톤 빌라, 알두하일을 거쳐 2024년 바스쿠로 복귀했다.
한동안 소속팀을 찾지 못했던 쿠티뉴는 산투스에서 새로운 출발에 나선다. 이번에는 오랜 친구 네이마르가 곁에 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