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도 내 마음대로 못 먹어?" F1 세계챔피언, '펩시' 안 먹었다가 혼났다..."프로답지 못한 행동" 일침

OSEN 제공
2026.09.16 17:30
F1 맥라렌 소속 랜도 노리스가 스페인 그랑프리 종료 후 쿨다운룸에서 코카콜라를 마시다가 스태프의 제지를 받았다. F1이 펩시의 후원을 받고 있어 스폰서십 문제로 제지당한 노리스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마실 수 있다며 신경질적으로 반응했다. 이에 대해 팬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으며 귄터 슈타이너 CEO는 프로답지 못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OSEN=고성환 기자] 'F1 스타' 랜도 노리스(27, 맥라렌 마스터카드)가 경기 후 콜라를 마시려다가 혼났다. '펩시'가 아닌 '코카콜라'를 마신 게 문제였다.

영국 '더 선'은 14일(한국시간) "노리스가 스페인 그랑프리를 마친 뒤 쿨다운룸에서 코카콜라 캔을 마셨다가 제지를 받은 듯한 상황에서 날카롭게 반응했다. 그는 '내가 원하는 걸 마실 수 있잖아'라고 반박했다"고 보도했다.

맥라렌의 에이스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노리스는 마드리드에서 처음 열린 스페인 그랑프리에서 3위로 경기를 마쳤다. '버추얼 세이프티카(모든 경주차의 속도를 전자적으로 제한하는 시스템)'가 나오면서 키미 안토넬리와 막스 베르스타펜이 자신을 앞지를 수 있게 되는 불운을 겪었다.

노리스로선 답답한 오후였다. 그는 폴 포지션에서 출발했음에도 추월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마드링 서킷의 어려운 지형 때문에 추월 자체가 쉽지 않았다. 결국 그는 안토넬리, 베르스타펜 다음으로 포디움에 오르게 됐다.

경기 직후 쿨다움룸에서 휴식을 취하던 노리스의 모습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았다. 영상 속에서 그는 아쉬움을 뒤로 하고 두 발을 테이블에 올려둔 채 코카콜라 캔을 마시는 모습이 포착됐다.

하지만 화면 밖에 있던 스태프가 이를 제지했고, 노리스는 짜증을 감추지 못했다. 더 선은 "F1이 펩시의 후원을 받고 있기 때문에 스폰서십 문제로 코카콜라를 마시면 안 된다는 말을 들은 것으로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른바 어른의 사정이었던 셈.

그럼에도 노리스는 "나 지금 혼나는 건가? 방금 레이스를 끝냈으니까 내가 원하는 걸 마실 수 있지 않나"라며 신경질적으로 반응했다. 그는 엄지 손가락을 들어 올리며 "정말 고맙다"고 비꼬기도 했다.

이 장면을 본 팬들 사이에선 갑론을박이 오갔다. 많은 팬들은 노리스를 지지했지만, 일부 팬들은 스태프만 불쌍하다는 의견을 냈다. 레드불 KTM 테크3 CEO인 귄터 슈타이너 역시 "프로라면 그렇게 해선 안 된다"라며 "지금쯤 코카콜라는 웃고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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