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티아고·이동준 선발' 전북, 운명의 日 가시와전 라인업 공개... ACLE 첫판 '승리 정조준' [전주 현장]

전주=박건도 기자
2026.09.16 18:17
전북 현대가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가시와 레이솔을 상대로 2026~2027 ACLE 리그 스테이지 1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전북은 티아고, 이승우, 이동준을 선발 공격진으로 내세웠으며 김진규, 이영재, 감보아 등이 중원과 수비를 맡았다. 과거 상대 전적에서 열세인 전북은 이번 경기 승리를 통해 최근 K리그1에서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분위기를 반전시키겠다는 각오다.
전북 현대 이승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북 현대가 아시아 정상 탈환을 향한 첫 관문에서 티아고, 이승우, 이동준을 앞세운 막강한 공격 편대로 가시와 레이솔(일본) 사냥에 나선다.

전북은 16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일본 J1리그의 가시와를 상대로 2026~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1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이날 전북은 최전방에 스트라이커 티아고를 배치하고, 공격진에 이승우와 이동준을 나란히 선발 출격시켰다. 중원에는 김진규와 이영재, 감보아가 호흡을 맞춘다. 포백 수비 라인은 김태현, 김영빈, 조위제, 김태환이 구축했고, 골키퍼 장갑은 송범근이 낀다.

이번 시즌 ACLE는 동·서아시아 각 12개 구단이 리그 스테이지를 치러 각 지역 상위 8개 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오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시즌 K리그1 우승팀 자격으로 출전하는 전북은 과거 2006년과 2016년 아시아 정상에 올랐던 전통의 명가로서 다시 한번 챔피언 트로피를 정조준한다.

첫판부터 만난 가시와는 아시아 무대에서 질긴 인연을 이어왔다. 양 팀은 2012년부터 2018년까지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총 8차례 격돌했다. 통산 상대 전적에서는 전북이 2승 1무 5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지만, 가장 최근 맞대결이었던 2018년 대회 조별리그 전주 홈경기에서는 난타전 끝에 3-2 승리를 거뒀다. 가시와는 2012년 대회 첫 출전 후 2013년 4강까지 진출하는 등 아시아 무대 경쟁력을 입증해 온 난적이다.

전북 현대 이동준.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최근 흐름을 바꾸기 위해서도 이번 경기 승리가 절실하다. 전북은 K리그1에서 6경기 연속 무패를 질주하다 지난 12일 FC서울과 29라운드에서 1-2로 일격을 당했다. 현재 K리그1 3위(승점 43)에 자리한 전북은 서울전 패배로 주춤했던 2위권 경쟁의 아쉬움을 ACLE 첫 경기 완승을 통해 털어내고 분위기를 반전시키겠다는 각오다.

원정길에 오른 가시와는 올 시즌 초반 J1리그 3위(5승 2패)를 달리며 만만치 않은 전력을 뽐내고 있다. 이달 초 세레소 오사카와 요코하마 F. 마리노스에 잇달아 덜미를 잡히며 흔들렸으나, 지난 11일 교토 상가 원정에서 3-2 역전승을 거두며 반등에 성공했다.

승부의 열쇠는 전북 공격진의 화력과 결정력이다. 선발 출격하는 티아고와 이승우, 이동준의 파괴력은 물론 벤치에 대기할 모따와 새 외국인 공격수 도도 등 경기 흐름에 맞춘 다양한 공격 카드 활용이 기대된다.

수비진은 가시와의 빠른 역습을 철저히 차단해야 한다. 올 시즌 4골 1도움을 기록 중인 베테랑 윙포워드 세가와 유스케를 비롯해 핵심 미드필더 엔도 케이타, 후지오 쇼타 등 스피드와 왕성한 기동력을 갖춘 2선 자원들은 벤치에서 출격 대기한다. 빠른 공수 전환과 전방 압박을 앞세우는 리카르도 로드리게스 감독의 축구에 맞서 전북 포백진의 흔들림 없는 집중력이 요구된다.

전북 현대 공격수 티아고.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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