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격! 日국대가 불에 달군 포크로 후배를 지졌다? 엽기 행각 파문 일파만파

박수진 기자
2026.09.17 03:33
일본 주간지 주간문춘은 히로시마 도요 카프의 기쿠치 료스케가 후배 하츠키 류타로에게 불에 달군 포크로 가혹행위를 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피해자 하츠키는 SNS 방송을 통해 선배가 라이터로 달군 포크를 목덜미에 갖다 대 화상을 입혔으며 흉터가 남아있다고 폭로했다. 히로시마 구단은 최근 소속 선수들의 마약 연루와 사생활 논란이 겹친 상황에서 이번 중대한 가혹행위 의혹으로 진퇴양난에 빠졌다.
2018년 일본 국가대표에 소집된 기쿠치 료스케의 모습. /사진=일본 야구대표팀 공식 SNS
2021년 열린 도쿄 올림픽에 나선 기쿠치 료스케의 모습. /사진=일본 야구대표팀 공식 SNS

일본프로야구(NPB)를 대표하던 국가대표 출신 레전드 2루수가 상상을 초월하는 후배 폭행 의혹에 휩싸였다. 상습적인 악폐습을 넘어 '불에 달군 포크로 후배의 맨살을 지졌다'는 엽기적인 폭로가 터져 나오며 일본 야구계가 발칵 뒤집혔다.

일본 주간지 주간문춘은 16일 히로시마 도요 카프의 간판 내야수 기쿠치 료스케(36)가 후배 하츠키 류타로에게 이른바 '근성구이(불로 피부를 지지는 가혹행위)'를 가했다는 구단 관계자의 증언을 폭로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사건의 발단은 피해자 하츠키의 SNS 라이브 방송이었다. 하즈키는 지난 5월 개인 방송을 통해 "선배에게 거역할 수 없는 위계적인 분위기 속에서 술을 억지로 마셔야 했다"며 "급기야 라이터로 시뻘겋게 달군 포크를 목덜미에 갖다 대 화상을 입혔고, 그 흉터는 지금도 선명하게 남아있다"고 털어놨다. 당시엔 해당 가해자의 이름을 밝히지 않았으나, 주간문춘 취재 결과 가해자로 지목된 인물이 다름 아닌 팀의 대선배 기쿠치였음이 드러난 것이다.

증언에 따르면 사건은 시즈오카현에서 열린 합동 자율훈련 캠프(시기 불명)에서 벌어졌다. NPB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10년 연속 수상한 기쿠치가 후배들을 모아 수비 비법을 전수하는 명망 높은 겨울 훈련 자리였다. 하지만 식사 자리에서 술을 마시지 못하는 하츠키에게 강제로 술을 먹였고, 하츠키가 취기를 이기지 못해 깜빡 졸자 고온으로 달군 포크를 목에 갖다 댔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현장에는 하츠키 외에도 복수의 야구 선수들이 동석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파문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이유는 기쿠치의 위상과 현재 활약 때문이다. 기쿠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과 도쿄올림픽 등에서 일본 국가대표 부동의 2루수로 활약한 국민적 스타다. 심지어 그는 보도가 나오기 직전인 9월 13일 야쿠르트전에서 3년 만에 4번 타자로 출전해 적시타를 쳤고, 14일과 15일에도 잇달아 안타와 타점을 올리며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달리는 등 1군 핵심 전력으로 뛰고 있었다. 입너 시즌 116경기에 나서 타율 0.244(406타수 99안타) 7홈런 34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실책 역시 3개에 불과할 정도로 안정적인 수비 실력을 과시학 있다.

.

현재 히로시마 구단은 심각한 진퇴양난에 빠졌다. 구단은 이미 7월 마약 연루 혐의로 소속 선수들이 경찰 가택수색을 받았고, 사생활 논란과 태업 의혹이 겹친 국가대표 출신 주전 내야수 코조노 카이토를 지난 8월 18일 가차 없이 1군에서 말소한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상해죄에 해당하는 중대한 가혹행위 의혹을 받는 기쿠치를 그대로 둘 경우, 솜방망이 처벌과 봐주기 논란을 피할 수 없다. 사실 확인과 징계 절차가 마무리될 때까지 엔트리에서 즉각 제외해야 한다는 현지 여론이 들끓고 있다.

그라운드 위에서는 화려한 수비로 찬사를 받던 국가대표 스타의 민낯이 한 자루의 달궈진 포크와 함께 벼랑 끝으로 몰리고 있다.

2019년 열린 프리미어12에 나선 기쿠치 료스케의 모습. /사진=일본 야구대표팀 공식 SNS
기쿠치 료스케. /사진=일본 야구대표팀 공식 SNS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