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정이 뭐죠?" 8년 칼 간 최두호, '전설' 핏불 쓰러뜨리고 'UFC 톱 15' 간다... "잃어버린 자리 되찾을 것"

박재호 기자
2026.09.17 18:11
최두호가 오는 2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UFC 331에 출전해 페더급 랭킹 15위 파트리시우 핏불과 맞붙는다. 최두호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8년 2개월 만에 톱15 랭킹에 복귀하게 되며 판정까지 가지 않겠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같은 날 정찬성의 제자인 유주상도 마이클 애스웰 주니어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르며 메인이벤트로는 조슈아 반과 알레샨드리 판토자의 타이틀전이 열린다.
최두호(왼쪽). /사진=UFC 제공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35)가 8년 만의 UFC 랭킹 진입을 위한 일전을 치른다.

최두호는 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331'에 출전해 페더급 랭킹 15위 파트리시우 핏불(39·브라질)과 맞붙는다. 지난 5월 다니엘 산토스(브라질)를 꺾은 직후 최두호가 다음 상대로 직접 지목하며 성사된 매치다.

2023년 복귀 이후 3승 1무로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최두호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2018년 7월 랭킹 제외 이후 8년 2개월 만에 톱15에 다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이는 현재 UFC 로스터를 유지 중인 선수 중 가장 긴 공백을 깨고 랭킹에 복귀하는 사례다.

상대 핏불은 벨라토르에서 페더급과 라이트급 두 체급을 제패하고 9차례 방어전에 성공한 레전드 파이터다. 2025년 UFC 입성 후에는 1승 2패를 기록 중이다.

UFC에 따르면 최두호는 "핏불이라는 레전드를 이기면 유리한 점이 많고, 더 높은 곳으로 가려면 이름값 있는 선수를 꺾어야 한다"며 핏불을 원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나는 지금까지 UFC에서 판정을 가본 적이 없다. 핏불이 판정까지 버티지 못할 것"이라며 특유의 결정력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최두호와 핏불의 피니시율은 각각 88%, 65%에 달한다.

30대 중반에 접어든 최두호는 "매 경기를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준비하고 있다. 그때보다 더 최선을 다할 수 없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훈련했다"며 "국가대표처럼 국위선양을 하는 기분이라 영광스럽다. LA 한인 팬들 앞에서 멋진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파트리시우 핏불(오른쪽). /사진=UFC 제공
유주상(왼쪽). /사진=UFC 제공

같은 날 언더카드에는 '코리안 좀비' 정찬성의 제자인 유주상(32)도 출격한다. 지난해 10월 첫 패배를 당했던 유주상은 11개월 만의 복귀전에서 마이클 애스웰 주니어(25·미국)를 상대로 UFC 2승을 노린다.

유주상은 "상대는 터프하고 맷집이 좋지만 그 외엔 나보다 나은 게 없다. 힘들게 준비한 모든 것을 쏟아부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번 대회 메인이벤트에서는 조슈아 반(미얀마/미국)과 알레샨드리 판토자(브라질)의 플라이급 타이틀 재대결이 펼쳐진다. 대회는 20일 오전 8시(언더카드)와 10시(메인카드)에 티빙을 통해 독점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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