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좀비 주니어' 유주상 UFC 출격 준비 완료... 나란히 계체 통과

박건도 기자
2026.09.19 13:08
최두호와 유주상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공식 계체량을 통과하며 UFC 331 출격 준비를 마쳤다. 페더급의 최두호는 파트리시우 핏불과 맞붙으며 승리 시 8년 만의 랭킹 복귀와 한국인 UFC 랭커 탄생이 기대된다. 유주상은 마이클 애스웰 주니어와 경기를 치르며 이번 대회에는 정찬성이 두 선수의 코치로 함께 참여했다.
유주상(오른쪽) 페이스오프 중. /사진=UFC 제공

UFC 코리안 데이다.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35)와 '좀비 주니어' 유주상(32)이 나란히 공식 계체를 통과하며 결전 준비를 마쳤다.

UFC의 19일 발표에 따르면 최두호와 유주상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한 호텔에서 열린 공식 계체량을 무사히 마쳤다. 두 선수는 내일(한국시간)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리는 '크립토닷컴 UFC 331: 반 vs 판토자 2'에 동반 출격한다.

메인카드 제3 경기에 출전하는 최두호(17승 1무 4패)는 66.2kg으로 계체를 통과했고, 맞상대인 UFC 페더급 랭킹 15위 파트리시우 핏불(39·브라질)은 66kg을 기록했다. 계체 행사에서 마주한 두 선수는 먼 거리에서 서로를 응시한 뒤 악수를 나누며 선전을 다짐했다.

이번 맞대결은 최두호의 랭킹 진입이 걸린 결전이다. 최두호가 승리할 경우 2018년 이후 8년 만에 랭킹 복귀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한 2023년 8월 '코리안 좀비' 정찬성의 은퇴 후 3년 만에 첫 한국 UFC 랭커가 탄생하게 된다.

최두호는 지난 5월 다니엘 산토스를 보디샷 TKO로 끝낸 후 핏불에게 도전장을 던졌다. 최두호는 전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핏불이 레전드이기에 내가 도전해서 그의 바통을 이어받아 치고 올라가보고 싶었다"며 "나는 항상 상대를 KO시키기 위한 경기를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에 맞선 핏불 역시 "최두호를 피니시하겠다고 약속하겠다"며 맞불을 놨다.

최두호(오른쪽) 페이스 오프 중. /사진=UFC 제공

언더카드 제2 경기에 출전하는 유주상(9승 1패)도 66kg을 기록하며 무사히 계체를 마쳤다. 상대인 마이클 애스웰 주니어(25·미국)는 66.2kg으로 통과했다. 두 선수는 무대 중앙에서 마주 서서 악수한 후 눈싸움을 벌였고, 유주상은 두 주먹을 높이 들고 파이팅 포즈를 취했다.

이번 대회에는 UFC 페더급 타이틀에 두 차례 도전한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최두호와 유주상의 코치로 함께한다. 현지 도박사들은 최두호의 승리 확률을 약 70%, 유주상의 승리 확률을 약 65% 정도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 메인 이벤트인 플라이급(56.7kg) 타이틀전 계체도 마무리됐다. 챔피언 조슈아 반(24·미얀마/미국)과 전 챔피언 알레샨드리 판토자(36·브라질)는 나란히 56.7kg으로 통과했다. 두 선수는 계체 행사에서 서로 머리가 닿을 듯한 근접거리에서 노려보며 끝내 악수를 나누지 않아 치열한 승부를 예고했다. 판토자는 "지난해 12월에 일어난 일은 이번엔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별렀고, 반은 "사고가 아니라 원래 그렇게 예정된 일이었다. 내일은 죽이거나 죽거나다"라며 물러서지 않았다.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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