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점 6점짜리 대결 분패' 최성용 대구 감독 "벼랑 끝에 서 있지만... 승격 향해 다시 뛸 것" [목동 현장]

목동=박재호 기자
2026.09.19 21:31
대구FC는 서울이랜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1-2로 석패하며 리그 순위가 3위에서 4위로 하락했다. 최성용 감독은 팬들에게 죄송함을 전하며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점과 실점 상황에서의 실수를 아쉬워했다. 최 감독은 승격을 목표로 남은 경기에서 공수 밸런스를 조정하고 부상자 복귀를 활용해 반등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최성용 대구FC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최성용(51) 대구FC 감독이 승점 6점짜리 승부에서 진 아쉬움을 나타냈다.

대구는 19일 오후 7시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서울이랜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6' 27라운드 원정에서 1-2로 석패했다.

승점 6점짜리 혈투 결과 양 팀의 순위가 맞바뀌었다. 6경기 무패(4승2무) 행진이 끝난 대구는 승점 46(13승7무6패)으로 3위에서 4위로 내려갔다. 반면 승점 48(14승6무6패)이 된 서울이랜드는 3위로 올라섰다. 2위 수원FC와 승점이 같지만 다득점에서 밀렸다.

대구는 전반 28분 조준현에게 선제골을 내준뒤 전반 41분 세징야의 코너킥을 데커스가 헤더 동점골로 연결하며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후반 초반 박재용에게 추가골을 헌납했다. 후반 막판 세징야와 데커스를 중심으로 총공세를 펼쳤지만 끝내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경기 후 최성용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멀리 원정 응원을 오신 팬들께 승리를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며 운을 뗐다. 이어 "선수들은 준비한 전술을 잘 실행했지만,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실점 상황에서 작은 실수들이 나온 점이 아쉽다"며 "감독으로서 부족함을 느꼈다"고 총평했다.

서울이랜드-대구FC 경기 장면.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경기 중 전술 변화와 관련해선 "후반 20분경 4백 전환과 함께 공격수를 늘려 승부를 보려 했으나 이른 시간 실점하면서 포메이션 변화를 앞당겨야 했다"고 설명했다. 패스 미스와 같은 아쉬운 장면에 관해서는 "순간적인 마무리 판단 부족과 쉬운 턴오버, 공수 전환 상황에서의 실수를 보완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치열한 상위권 경쟁 속 순위 하락에 대해 "서울이랜드에 승점을 내주며 쫓아가는 입장이 됐지만, 우리의 최종 목표인 승격을 위해 다시 준비할 시간이 있다"며 "남은 경기 모두 벼랑 끝에 서 있다는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시즌 막바지 반등을 위한 과제로는 공수 밸런스 조정과 부상자 복귀 활용을 꼽았다. 최성용 감독은 "에드가 등 부상 선수들이 돌아오는 시점에 맞춰 공격을 강화하면서도 수비를 어떻게 안정시킬지, 외국인 선수를 어떻게 기용할지 더 치열하게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동점골을 넣고 기뻐하는 데커스(가장 오른쪽)와 대구FC 선수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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